국제 가정교회 사역원 원장을 역임하신 최영기 목사님께서 가사원홈피(housechurchministries.org)에 올린 영상 요약.
코로나로 인해 교회가 힘든 상황이지만 손놓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럼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코로나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겁니다. 내년 봄쯤에는 백신이 나와서 코로나 사태가 사라질 거라고 기대를 하지만, 2-3년 혹은 꽤 오랫동안 코로나와 같이 살아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현실을 바르게 파악하면 제대로 된 해결 방법을 세울 수 있습니다. 즉 사역을 최소화 하면서 코로나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코로나로 인한 현재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사역을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우선 우리가 해 오던 사역을 코로나 환경에 맞게 수정해서 계속 하는 것입니다. 가사원에서도 목회자 세미나와 컨퍼런스, 평신도 세미나와 목자 수련회를 현재 상황에 맞춰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지금 주일예배와 수요예배와 새벽기도회등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목장모임과 ‘기도의 삶’ 공부도 zoom으로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못하고 있는 새가족반과 예수영접모임과 침례식도 상황에 맞춰서 하려고 합니다.
두번째로는 온라인 모임의 장점을 살리는 것입니다. 온라인 모임의 가장 큰 장점은 거리장벽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을 방문중이거나 떠난 목장식구를 섬길 수 있습니다. 어떤 목장은 목장모임에 후원선교사님을 초청하여 같이 모임을 가졌다고 하는데, 이전에는 생각지 못한 기회입니다. 또 교회에 와야 하는 것 때문에 주일예배를 안드리던 분들이 주일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아이들 때문에 오지 못했던 분들이 수요예배나 새벽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니까 목장에 나오는 VIP에게 예배참석을 권유하기가 쉽습니다.
세번째로는 공동체의 약화를 막아야 합니다. 가정교회는 공동체성이 강해서 코로나의 영향을 적게 받지만, 모임이 힘든 상황에서 공동체성이 약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중보기도로 섬깁니다. 카톡으로 기도제목과 기도응답을 나눕니다. 일부러 먹을 것이나 반찬을 나눕니다. 쇼핑몰에서 만나서 같이 운동을 합니다.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주일예배도 두 가정이나 목장이 모여서 드리면 좋습니다. 북클럽으로 영적인 교제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이 전도하기 좋은 때입니다. 현재 교회활동이 적기 때문에 우리가 시간이 좀 많습니다. VIP도 직장을 안가는 분들은 시간이 여유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합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가정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장래가 불안합니다. 복음이 들어가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