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캐나다 감사주일은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합니다. 날도 비슷하여 우리교회에서는 추석은 그냥 지나가고 추수감사절에 식사를 합니다.

 

추수감사절은 이름처럼 지난 한 해동안 풍성한 열매를 허락하신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추수감사절이 10월 둘째 월요일인데 교회는 추수감사절 전날 일요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특별히 추수감사헌금으로 감사를 표시합니다.

 

미국에도 추수감사절이 있습니다. 미국은 캐나다보다 날씨가 따듯해서 그런지 11월 네번째 목요일입니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청교도들이 영국에서 메이플라워를 타고 미국에 왔습니다. 그들이 한 해를 무사히 보내고 나서, 도와준 원주민들을 초대해서 잔치를 연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 추수감사절은 캐나다와 비교해서 크리스찬 배경이 강합니다.

 

요새는 10월에 추수감사절보다 10월 31일인 할로윈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알 수 있는 표시로는 그로서리의 칠면조와 햄 광고 정도입니다. 사실 칠면조와 햄도 미국에서 먹는 관습이 있지, 캐나다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대조적으로, 할로윈 때 나누어 주는 캔디 광고는 벌써 차고 넘칩니다. 그로서리마다 호박이 쌓여 있습니다.

 

인간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조금 섭섭하실 것 같습니다. 올 한해동안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너무 많은데, 우리는 감사는 생략하고 불평이 앞서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세상에 눈을 돌리면서 비교와 원망이 가득하지는 않았는지 반성이 됩니다.

 

우리는 이미 갖고 있는 것이나 받은 것에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 부족하거나 갖고 있지 않은 것은 크게 느껴서 불평하거나 원망하곤 합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과 올해 받은 것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감사할 것이 많습니다.

 

특별히 가족에 대해 감사하기 바랍니다. 가까이 있는 가족뿐 아니라 멀리 있는 가족도 생각하면서 그들 때문에 감사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감사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에게 감사하고 하나님께도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감사를 통해 영혼이 풍성해지는 추수감사절이 되기 바랍니다.

 

Today is Thanksgiving Sunday. Thanksgiving Sunday in Canada is similar to Chuseok in Korea. The days are similar, so in our church, Chuseok just passes by and we eat on Thanksgiving.

 

Thanksgiving, as the name suggests, is a day to give thanks to God for the abundant fruits of the past year. In Canada, Thanksgiving is celebrated on the second Monday in October, and the church celebrates Thanksgiving Sunday on the Sunday before Thanksgiving. We show our gratitude with a special thanksgiving offering.

 

There is also a Thanksgiving in the United States. The weather in the U.S. is warmer than in Canada, so it's the fourth Thursday in November. In search of religious freedom, the Puritans came to America on the Mayflower from England. It is said that after they had made it through the year safely, they would invite the natives who helped them to a feast. That's why Thanksgiving in the U.S. has a strong Christian background compared to Canada.

 

In October people seem to be more interested in Halloween, which is October 31, than Thanksgiving. A sign of Thanksgiving is the grocery's turkey and ham commercials. In fact, turkey and ham are more customary in the United States than in Canada. In contrast, Halloween candy ads are already overflowing. Each grocery store is stacked with pumpkins.

 

Seeing this kind of human being, God must be a little sad. There is so much grace that God has bestowed upon us this year, and we wonder if we have omitted gratitude and complained about it. As I look at the world, I reflect on whether I was full of comparisons and resentments.

 

We tend to become so accustomed to what we already have or what we have received that we take for granted. On the other hand, if we are a little lacking or do not have, we feel that it is too lacking, so we often complain or resent. This Thanksgiving, I hope we take a moment to be grateful for what we have and what we have received this year. If you think about it, you will realize that you have a lot to be thankful for.

 

Especially, be grateful for your family. If you think about your family near as well as far as your family and look on what you have to be grateful for because of them, you will find that you have so much to be thankful for. So I want you to be grateful to your family, thank God, and most of all, may it be a Thanksgiving that enriches your soul through thanksgivin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9 [2024-11-17] 세월이 가지만…Years go by... Admin1 2024.11.18 5
328 202년 11월 10일 브랜드 효과 - A Brand Effect Admin1 2024.11.11 18
327 202년 11월 3일 침례식에 대하여 - Regarding Baptism Admin1 2024.11.02 30
326 202년 10월 27일 영혼들을 위한 요리사 - Cook for Souls Admin1 2024.11.02 20
325 2024 년 10월 20일 명분과 실리 사이 - Between Cause and Practicality Admin1 2024.11.02 15
» 2024 년 10월 13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아서 On Thanksgiving Sunday 웹지기1 2024.10.13 117
323 2024.10.06 목장 개편과 전도 - MokJang reorganization and Witnessing Admin1 2024.10.09 113
322 2024.09.29 영화 카사블랑카 - Movies Casablanca Admin1 2024.10.09 96
321 2024.09.22 컨퍼런스에 잘 다녀왔습니다 - I came back from the conference Admin1 2024.09.24 154
320 2024년 9월 8일 153 돌파 워크샵 - 153 Breakthrough Workshop Admin1 2024.09.09 181
319 2024년 9월 1일 - 가을 삶공부를 안내합니다 - Introducing Fall Life Study Admin1 2024.09.09 292
318 2024년 8월 25일 - 영어권 사역 이렇게 준비합니다 - Preparing for the English-speaking Congregation Admin1 2024.08.24 206
317 2024년 8월 18일 - 가을 사역을 안내합니다 - Introducing the Fall Ministry Admin1 2024.08.20 233
316 2024녕 8월 11일 -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We had a great vacation Admin1 2024.08.11 133
315 2024녕 8월 4일 - 비교되는 협회장 (장흥신 목사) 웹지기1 2024.08.04 143
314 2024년 7월 28일 (장흥신 목사) - NewGen 컨퍼런스를 다녀 와서 (Reflections on the New Generation Conference) 장흥신 2024.08.01 155
313 2024년 7월 21일 - 목자 목녀의 탈진에 대해 About the exhaustion of MokJa and MokNyo 웹지기1 2024.07.20 258
312 2024년 7월 14일 - 인간의 나약함 Human frailty 웹지기1 2024.07.17 161
311 2024년 7월 7일 - 목자 성적 유혹 방지책 Shepherd Sexual Temptation Prevention 웹지기1 2024.07.07 200
310 2024년 6월 30일 - 법과 원칙 웹지기1 2024.06.30 3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