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show up 북클럽
미국에 Bill Hwang이란 분이 있는데, 목사님 자녀로서 사업을 해서 꽤 큰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10 년전쯤 영적인 목마름이 와서 아는 사람 몇 명이 매주 한 번씩 일하기 전에 모여서 성경 음성을 들으면서 눈으로 따라서 성경을 읽었는데, 영적으로 꽤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성경뿐 아니라 기독교 서적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독교 서적도 같이 읽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일을 해야 하는 평신도 입장에서 볼 때, 책을 읽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그냥 와서’ (Just show-up) 책을 같이 읽고 나눔을 합니다. 특별히 오디오북으로 책을 읽어 주는 것을 들으면서 읽으면 더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교회에서도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교회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3 명 이상 책을 읽겠다고 신청하면 (일명 북클럽) 리더에게 오디오 북을 들을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읽을 책을 공급해 주는데, 중형교회 이상은 한 권당 $5을 받고 작은 교회는 무료로 제공합니다. 한국 종교서적을 구하기 어려운 우리같은 이민교회에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 가을부터 몬트리올 목사님 몇 분과 ‘북클럽’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 2시간쯤 모여서 오디오를 들으면서 책을 읽고 나서 소감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 권째 읽고 있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여서 하다가 지금은 zoom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도 북클럽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북클럽에 참석할 인원을 정하는 것입니다. 책을 공짜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최소한의 관리를 합니다. 매주 한 번 정기적으로 2 시간 정도 참석하는 것 말고는 다른 부담은 없습니다. 지금은 제가 인도를 하기 때문에 월요일과 목요일 저녁 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월요일과 목요일 두 번 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서 성경읽기도 하려고 합니다. 성경읽기는 북클럽과는 관계가 없고 유튜브를 통해서 성경에 대해 설명을 듣고 (내용이 아주 좋습니다) ‘드라마성경’으로 성경을 들으면서 같이 읽는 것입니다. 이것도 zoom으로 합니다. 북클럽으로 모일 때 성경읽기도 같이 할지, 아니면 따로 할지 의견을 들어 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목자님들은 목장식구들중에 북클럽에 참석하고 싶은 분과 원하는 시간(월/목)을 11월 8일까지 알려주기 바랍니다. ‘꼭 월’, ‘꼭 목’, ‘월/목 아무 때나 가능’ 세가지를 정해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