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6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984년에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일광절약시간(당시에는 서머타임이라고 불렀습니다) 대해 처음 들었는데, 시간 있다는 말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당시 아침 8 반에 수업이 있어서 아침 일찍 학교 가느라고 힘들었는데, 시간을 것같은 기분이었습니다.

 

3 둘째 일요일에 시작한 일광절약시간이 오늘 끝났습니다. 이제 정상 시간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일광절약시간은 해가 일찍 뜨는 봄에 하루 일과를 일찍 시작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니까 아침 8시에 일을 시작했는데, 봄이 되어 해가 일찍 뜨니까 7시에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8시를 9시로 시간을 시간 늦춥니다. 시간을 바꾸고 나서 8시에 일어나면 시간을 바꾸기 7시에 일어나는 꼴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 동양사람들의 사고방식에는 안맞는 같습니다. 해가 일찍 떠서 일찍 일을 시작할 있다면 일을 시작하는 시간을 바꾸면 되지, 굳이 시간을 바꿀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 시간을 바꾸는 대신 출근시간을 9시에서 8시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양에는 일광절약시간을 쓰는 나라가 별로 없는데, 여기 살면 어쩔 없이 따라야 합니다.

 

일광절약시간이 끝나면 저는 긴장합니다. 해가 시간 일찍 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겨울이 되면 날씨가 춥고 눈이 많이 와서 힘든데, 저녁에 해가 너무 일찍 져서 기분이 우울해지기 때문입니다. 해가 제일 짧은 동지쯤 되면 4 반쯤에는 깜깜해 집니다. 낮의 길이도 8시간 42 밖에 안됩니다. 낮의 길이가 이렇게 짧은 것은 몬트리올이 한국보다 북쪽에 있기 때문입니다(참고로 몬트리올의 위도는 45.5도인데 당연히 38선보다 북쪽이고, 만주 하얼빈과 비슷합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여름에는 몬트리올의 낮의 길이가 한국보다 아주 깁니다^^

 

편으로는 시간이 바뀌는 이때가 해를 정리하고 계획을 시작하는 좋은 때입니다. 지난 10 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 보고, 좋았던 것은 계속 이어 가고, 좋지 않았던 것은 반성하고 고쳐 나갈 있습니다. 그리고 11 동안 해를 계획해 봅니다. 했던 일들중에 계속 해서 일들은 무엇인지, 바꿔야 것들은 무엇인지, 새로 시작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계획하는 것입니다.

 

새로 무엇인가를 계획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활력을 주고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특별히 해에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면서 믿음으로 해를 계획하다 보면 가슴이 뛰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11월을 지내다 보면 저녁 해가 짧아져도 넘길 있습니다. 12월에는 성탄절을 기다리고 준비하면서 보냅니다. 그러면 2020년이 옵니다. 생각만 해도 벌써 해가 기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 2020년 3월8일 - "불행한 사람의 세가지 특징" Jackie 2020.03.07 480
87 2020년 3월1일 -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저의 생각" Jackie 2020.02.29 480
86 2020년 2월 23일 - "3월을 말씀과 기도로" Jackie 2020.02.22 534
85 2020년 2월 16일 - "영화 ‘기생충’에 대한 단상" Jackie 2020.02.22 373
84 2020년 2월9일 - "계획한 대로 안되는 게 인생입니다" Jackie 2020.02.08 470
83 2020년 2월2일 - "자신감과 끈기" Jackie 2020.02.01 466
82 [2020-01-26] "고난을 기대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최병희 2020.01.25 565
81 [2020-01-19]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Bonsoir 2020.01.19 549
80 [2020-01-12] "당연한 것들이 감사한 것들입니다" Bonsoir 2020.01.14 568
79 [2020-01-05] "12월 운영위원회 결정 사항" Bonsoir 2020.01.05 540
78 [2019-12-29] "내년 1월이 바쁩니다" Bonsoir 2019.12.28 570
77 [2019-12-22] “ 다니엘 금식기도와 세겹줄 금식기도회“ Bonsoir 2019.12.22 535
76 [2019-12-15] "일등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Bonsoir 2019.12.14 518
75 [2019-12-08] "내년 1월 계획입니다" Bonsoir 2019.12.08 464
74 [2019-12-01] "12월 계획입니다" Bonsoir 2019.11.30 579
73 [2019-11-24] "내가 주인줄 알게 될 것이다" Bonsoir 2019.11.24 542
72 [2019-11-17] "내로남불의 교훈" Bonsoir 2019.11.17 515
71 [2019-11-10]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Bonsoir 2019.11.09 515
» [2019-11-03] "시간이 바뀌고 해도 바뀌고" Bonsoir 2019.11.02 635
69 [2019-10-27] "말씀잔치를 마치고" Bonsoir 2019.10.28 4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