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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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두바이란 도시가 있습니다. 현대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국제적인 도시개발의 상징이 되었고, 많은 나라들이 벤치마킹하는 모범 도시가 되었습니다. 개발에 성공한 이유를 분석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가 일어난 후에 두바이는 과도한 투자와 개발로 인해 큰 곤란을 겪습니다. 그후 두바이는 대표적인 도시 개발의 실패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는 연구가 활발합니다. 

 

두바이를 개발한 내용은 같은데, 결과가 어떠한가에 따라서 평가가 극도로 바뀐 것입니다. 이것이 결과론의 함정입니다. 내용과 전술이 같지만 성공이냐 실패냐 하는 결과에 따라 완전히 상반된 평가를 하는 것이죠.

 

요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나라에 따라서 대처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마스크를 쓰지만 여기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습니다. 캐나다는 외국인 입국을 막지만 한국은 외국인 입국을 막지 않습니다. 퀘벡주는 모임을 금지하고 많은 건물을 폐쇄했는데, 한국은 아직도 클럽이 문을 연다고 합니다. 

 

아마 코로나 사태가 진정이 되고 나면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평가가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를 알기 전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최선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오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 방법에 대한 비판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는 결과가 확실한 게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항상 최선입니다. 그래서 결과론에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요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맞아서 많이 불안하고 두려운 게 사실입니다. 이때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바랍니다. 무엇을 결정할 때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하고, 기도한 후에 결정하기 바랍니다. 그렇게 결정을 하고 나서는 마음을 편히 갖고 하나님께 맡기기 바랍니다. 어떤 결과가 일어나더라도 그 결과는 우리에게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결과에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평화를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두려움과 불안에서 지켜주실 것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하면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 (빌립보서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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