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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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도쿄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관중도 없고 이전 올림픽에 비해서 관심도 적지만 몇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합니다.

 

먼저, 한국 사람들이 금메달에 집착하는 것이 적어졌습니다. 과거에는 금메달을 기대했던 선수가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따면 안타까워하거나 아쉬워했고, 금메달을 못딴 선수는 마치 죄인처럼 죄송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떤 색갈의 메달을 따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메달을 못따고 4등이나 5등을 해도 선수들이 만족해 하고 국민들도 축하해주었습니다.

 

두번째는, 상황이 어려워도 팀이 하나가 되어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반대로 방심하면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여자배구는 김연경 선수 다음으로 공격의 핵인 이재영선수와 주전 세터 이다영선수가 학교 폭력 문제로 빠져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팀이 하나로 뭉치고 더욱 많이 노력하여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있었습니다. 반대로 야구는 선수 선발때부터 잡음이 있었고, 코로나 방역을 어긴 선수들이 대표단에서 사퇴하는등 해이한 정신상태를 보여주더니 성적도 기대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올림픽이나 아시아 게임에서 일본보다 성적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육상이나 수영등 기초 종목에서는 일본에 뒤졌습니다. 그런 종목에서 일본이 메달을 못따서 그렇지, 만일 모든 종목에서 일본과 일대일로 붙으면 우리나라가 뒤질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 선수가 기초종목인 육상 남자 높이 뛰기에서 4위를 했고, 수영 남자 100미터에서 5위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선수들도 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이렇게 도전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초 종목에서 메달을 것입니다. 이렇게 기초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다 보면 언젠가는 다른 종목들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기초를 다져야 합니다. 사실 기초종목은 재미도 없고 하기도 힘들고 성적도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면 성적이 나올 것입니다. 비록 메달권에는 못미치는 4등이나 5등이더라도 괜찮습니다.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가는 성적이 나올 것입니다. 그렇게 기초가 다져지면 다른 면에서도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신앙적으로 기초는 말씀과 기도입니다. 말씀에 튼튼한 교회가 어려워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봅니다. 신앙생활의 승패는 기도에서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록 재미도 없고 하기도 힘들고 열매도 바로 나오지 않지만 말씀과 기도에 힘쓰다 보면 언젠가는 열매가 맺히고 성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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