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4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며칠 BC주의 리튼(Lytton)이란 곳에서 무려 49.5도를 기록해서 캐나다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습니다. 제가 살았던 빅토리아도 39.8도로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한국에 있는 처남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50 도가 넘는 날씨에 밖에서 일했다는 얘기를 해서 기가 죽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최고 기온은 40.5(화씨 105)입니다. 미국에서 유학할 캔사스주로 이사를 갔는데, 가는 날부터 5 동안 계속해서 최고 기온이 40.5 도였습니다. 밖에 나가 보면 주위가 하면서 뭔가 감싸는  기분이었고 잔디가 타는 같았습니다. 그때 집을 구할 때까지 대학 선배가 살던 지하에 임시로 묶었었는데 에어컨이 너무 빵빵하게 나와서 생후 10달이었던 딸이 감기가 들었던 아이러니한 일도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더위를 느꼈던 때는 대학교 1학년 여름이었습니다. 당시 대학교 남학생들을 남한산성에 있는 문무대란 곳에 보내서 10 동안 훈련을 받게 했는데 각개훈련을 받을 기온이 34.7 도였습니다. 각개훈련은 꼭대기에 있는 적의 진지를 점령하는 훈련이라서 아주 고된 훈련인데 34.7도까지 올라가서 아주 힘들었습니다.

 

몬트리올은 제가 옛날에 있을 때보다 지금이 더운 같습니다. 제가 옛날에 있을 때에는 에어컨이 있는 집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희가 집에 때에는 통풍이 잘되었기 때문에 여름에 선풍기를 틀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에어컨이 없으면 너무 힙듭니다. 전에 며칠 동안 30 도가 넘더니 지난 주에도 2-3 30 도가 넘었습니다. 습도까지 높아서 체감온도가 40 도가 넘었습니다. 저도 마침 그때 밖에서 걸었는데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제가 2017년에 이사 와서 아내가 에어컨을 사자고 했는데, 제가 옛날 생각을 하고는 제습기를 샀습니다 (사실 빅토리아에 제습기가 있었는데 아내가 가지고 가자는 것을 몬트리올에서는 아파트에서 것이기에 제습기가 필요 없다고 우겨서 놓고 왔는데, 다시 제습기를 산다고 해서 핀잔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습기로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더워서 선풍기를 틀어 놓고 방에 누워 있는데, 뒷머리가 무거워지고 정신이 깜빡깜빡할 정도였습니다. “이게 더위 먹어서 죽는건가?” 생각이 정도였습니다.

 

2019년에 CDN 있는 아파트로 이사 와서는 바로 에어컨을 샀습니다. 그런데도 작년에는 더워서 에어컨을 틀어 놓아도 방은 시원해지지 않아서 아주 고생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데다가 날씨가 더운데 집에서 일을 하려다 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결국 별관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 있는 아파트는 중앙냉방이 되어서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슬기롭게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 9월 26일 - ' 기도와 믿음으로 정상화합니다' Jackie 2021.09.24 420
168 9월 19일 - ' 진짜 실력은?' Jackie 2021.09.17 376
167 9월 12일 - ' 세겹줄 기도회를 합니다' Jackie 2021.09.10 450
166 9월 5일 - '가을 학기 삶공부와 세겹줄 기도회' Jackie 2021.09.05 425
165 8월 29일 - '9월부터 이렇게 바뀝니다' Jackie 2021.08.27 445
164 8월 22일 - '예외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Jackie 2021.08.20 436
163 8월 15일 - '포기 할수 없습니다' Jackie 2021.08.13 416
162 8월 8일 목회칼럼 - ' 도쿄 올림픽의 깨달음' Jackie 2021.08.06 463
161 8월 1일 - '가을교회 계획 입니다' Jackie 2021.07.30 436
160 7월 25일 - '내가 변했나?' Jackie 2021.07.24 480
159 7월 18일 - '장목사님 가족을 소개합니다' Jackie 2021.07.16 349
158 7월 11일 - ' 선진국 대한민국' Jackie 2021.07.09 418
» 7월 4일 - '날씨가 덥습니다' Jackie 2021.07.02 447
156 6월 27일 - '장흥신 목사님을 소개합니다' Jackie 2021.06.25 482
155 6월 20일 - ' 나이가 벼슬? ' Jackie 2021.06.18 427
154 6월 13일 -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Jackie 2021.06.11 494
153 6월 6일 - ' 현충일 소회' Jackie 2021.06.04 433
152 5월 30일 - ' VIP 대하기' Jackie 2021.05.28 447
151 5월 23일 - '흔적과 기억' Jackie 2021.05.21 464
150 5월 16일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Jackie 2021.05.15 4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