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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생명의 삶 13 기를 수강한 차드 목장의 권지윤 입니다. 제가 이번 생명의 삶 공부를 수강하게 된 계기는 정말 별것 아니었는데요, 첫째, 처음으로 한국어 영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삶 공부가 진행된다는 것이었고, 둘째, 화요일이나 목요일 저녁 이 아닌 공교롭게도 제 바쁜 스케줄에 딱 비어있는 토요일 오후에 진행된다는 거였고, 셋째, 저희 교회 교인이라면 언젠가는 한번 들어야 한다는 강박감이었습니다. 

 

12주간, 수업에 숙제에 성경암송에 적지않은 시간을 할애하며 가끔은 짜증이나기도, 또 가끔은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 모든 시간을 돌아보는 지금 이 순간엔 저의 성경 지식이 더 많아진 것과 또 저의 믿음의 기초가 더욱 단단해 졌다는 것에 감격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생명의 삶 공부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정말 기초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 말하자면 죄와 구원, 성경, 삼위일체 하나님, 교회, 성도와 그들의 역할 등등의  교회를 몇 년 다니면 여기저기서 스스로 주어서 꿰어 맞출 수 있는 그런 기본적인 지식들을 한 곳에 나열하여 모두에게 동일한 정보를 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학교와 같은 개념인 거죠. 저는 그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생명의 삶을 들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첫째로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만큼만 잘하면 된다 였습니다. 빌립보서에서는 하나님은 그의 목적에 따라 저희가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저희 안에서 일하신다고 하셨는데요, 그것은 지금 제가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해야 하는 모든 것을 하고 있는가 라는 궁금증, 또한 제가 해야 하는 것을 지금 하지 않고 있다는 두려움을 해소 해주었습니다. 제가 지금 원해서 하고 있는 모든 것들, 그것들이 다 주님께서 저로금 제가 원하게 하셔서 하는 주님의 일이고, 그 외에 제가 하지 못하거나 하기 싫은것 때문에 걱정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는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제가 충실한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말에 마음에 평화를 찾았습니다.

 

두 번째는 몇 주 전 목사님의 설교말씀때도 있었던 것인데요, 바로 주님은 저희의 어긋난점을 고치기위해 저희보다 그 나쁜점이 더 두드러져있는 사람을 보내신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적용하면, 저희를 힘들게하는 사람의 성향을 저희도 가지고있다는 것이죠.  성격이 급한 자에게는 더 성격이 급한 사람, 또 이기적인 사람에게는 더욱더 이기적인 사람을 보내시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 순간 제 눈앞에는 본인이 완벽하다고 믿어 제게 시련을 주는 저희 회사 직원의 얼굴이 딱 떠올랐습니다. 아, 교만한 사람에게는 더 교만한 사람을 보내 주시는구나,라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또 많은 깨달음을 얻고 역사 공부도 하고 또 성경목록도 외우며, 저도 청년이지만, 저보다 더 젊은 청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혹 작년 제가 그랬던 것처럼 생명의 삶이라는 공부가 교회가 주는 언젠간 해야하는 숙제처럼 느껴지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생명의 삶 14기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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