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미니카 목장의 김우경입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오현주목자님과 함께 어린이목장사역자세미나에 다녀와서 간증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저도 오현주목자님처럼 프로간증러가 되려면 분발해야겠습니다.
제가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기 전에 첫째아이는 쇄골이 골절되고 첫째와 둘째아이 둘 다 출발 전 날부터 갑자기 감기 기운이 있어서 누가봐도 세미나를 취소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또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아 이거 다녀오면 또 우리 조용수 사모님이 얼마나 뭐를 많이 시키실까’ 하는 두려움(?)을 안고 (사모님 사랑합니다) 올랜도 비전교회에 도착해서 정성으로 섬겨주신 식사를 한 뒤 시작 된 강의에서 본인의 비전이 아닌 하나님의 필요를 채워야한다는, 예수님이 예수님의 교회를 세우시는데 우리를 사용하신다는 백동진 목사님의 말씀부터 올리브블레싱이 왜 중요한지 어린이 목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듣고 제 모든 두려움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하나님과 어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이 다를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엄마, 아빠의 교회가 아니라 내교회! 엄마,아빠의 목장이 아니라 내 목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 아이들이 어른목장할때 방해되는 존재들이 아니라 아이들도 교인이고 목장식구고 VIP라는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올리브블레싱을 하는 이유고 올리브블레싱을 통해 자녀와 부모가 믿음을 공유하고 신앙을 전수 하는것! 이것은 하나의 시스템이 아니라 정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신앙이 아이들에게 먹히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요. 목장에서 문제가 생겼을때 그때가 기회가 될 수 있고 목장에서 관계속에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연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시죠? 아닌것 같아도 아이들이 부모님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목장에서 어려움이 있을때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태도와 행동이기때문에 좋아하지 않아도 심지어 싫어도 친절하게 말해주고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거라고 아이들에게 알려 줄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배울수 있어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일에 올랜도 비전교회 예배를 드릴때 ‘하늘 위에 주님 밖에’ 찬양이 나오고 있었는데요 ‘내맘과 힘을 믿을 수 없네 오직 한가지 그 진리를 믿네 주는 나의 힘이요 주는 나의 힘이요 주는 나의 힘이요 영원히 주를 의지하리’ 이 찬양을 부르는데 제가 기도하던 것들에 대한 응답, 제가 고민하던 것들에 대한 응답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오현주목자님이 하나님의 부르심 찬양이야기 했나요? ’작은 나를 부르신 뜻을 나는 알 수 없지만 오직 감사와 순종으로 주의 길를 가리라 때론 내가 연약해져도 주님 날 도우시니 주의 놀라운 그 계획을 나는 믿으며 살리 날 부르신뜻 내 생각보다 크고 날 향한 계획 나의 지혜로 측량못하나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완전한 길로 오늘도 날 이끄심 믿네‘ 하나님의 부르심 찬양을 부르는데 눈물버튼을 누른것 마냥 눈물이 비오듯 쏟아지고 은혜로운 가운데 하나님께서 제게 저의 주일학교 시절에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해주시던 주일학교 선생님을 떠오르게 해주셨어요. 나도 그 선생님처럼 주일학교 아이들을, 어린이 목자들을 사랑해주라는 말씀으로 제 마음에 팍! 꽂혔습니다.
나지혜 전도사님께서 강의때 주일학교다닐때 설교 기억나냐고 물으신적이 있었는데 아마 기억 못하실거다 아이들은 자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사랑해주는 것을 기억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어린이목장의 멘토로 헌신하려고 합니다. 오현주교육목자님의 동역자로 목장탐방도 하고 어린이목장을 잘 할수 있게 아이들을 도와주겠습니다 저는 자신없고 낯가리고 혼자서는 제 힘으로는 못하지만 허술한게 파워라는 백동진 목사님의 말씀처럼 허술한 곳! 빈 곳! 하나님이 채우실줄로 믿습니다! 또 복음이 주는 자유라는 제목으로 남인철목사님의 설교 말씀 중 나의 힘만으로 바꾸려고 할때 결국 후회하게 되고 우리의 마음속에서 깨닫게 하신다는 것, 성령님이 말을 거신다는 것, 성령님의 인도와 내 마음의 욕망이 갈등할때 성령님의 인도를 따르는 연습을 하면 성품의 열매가 있고 외부환경에 관계 없이 가지는 평화를 준다는 그 말씀을 기억하며 한번 해보겠습니다!
끝으로 어린이목장사역자세미나를 권면해주신 최병희목사님,조용수사모님,이동희목자님, 주일학교 선생님 둘이나 빠져서 주일에 애써주신 주일학교선생님들, 쇄골 골절되고 감기기운 있는 아이들 봐주시느라 고생한 안수현목자님, 사빈, 세리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