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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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지만…

 

 

“세월 이기는 장사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젊었을 때에는 건강하다가도 나이가 들면 약해지고 병에 걸린다는 말입니다. 저도 올해 이 말을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올초에 교회 주차장에서 얼음에 미끄러져서 갈비뼈를 다쳤습니다. 과거에도 여러 번 미끄러졌지만 그때마다 요령있게 넘어져서 멍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때에는 나이가 들어 반사신경이 둔해져서 그런지 그냥 꽈당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9월에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치아가 건강한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니까 충치가 3 개 발견되었습니다. 보통 충치는 이빨 중간에 생기는데, 저는 이빨 뒷쪽에 생겼습니다. 세월이 지나 에나멜이 닳았기 때문입니다. 이빨도 세월을 이기지 못합니다.

지난 주에는 허리를 다쳤습니다. 젊었을 때에는 무거운 것을 들어도 괜찮았는데, 요새는 무거은 것을 들면 허리가 시큰거립니다. 이번에도 무심코 무거운 것을 들어서 허리를 다쳤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통증이 더 심하고 회복되는 시간도 더 걸립니다. 허리도 세월이 지나면서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100 세가 넘으신 김형석 교수는 100 년을 살아보니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시기가 60세에서 75세까지라고 합니다. 65세에 은퇴를 하고 나서도 31년을 더 일했고, 그래서 75세까지는 나름대로 공부하면서 발전했다고 합니다. 60세부터는 일이나 자녀양육의 부담이 적어지니까 그때부터  75세까지 행복했다고 합니다.

아직 저보다 젊은 분들에게 당부합니다. 먼저 건강할 때 건강에 신경써야 합니다 (저도 못했지만^^). 인간은 건강할 때에는 건강을 신경쓰지 않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때부터 건강에 신경을 씁니다. 그때에는 이미 늦습니다. 

둘째, 65세 이후에도 일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하던 일일 수도 있고 새로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요새는 왠만하면 80이 넘어 살고, 건강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온퇴 후에 하고 싶은 일이나 할 수 있는 일을 위해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있는 고생을 하면서 사십시오. 김형석 교수 부부는 어렵지만 6남매를 낳아서 키웠습니다. 아내가 죽고 나서 딸이 왜 힘들게 자녀를 많이 낳아서 고생하셨느냐고 물으니 “그래도 그 때가 제일 행복했다. 그 고생에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잃은 영혼과 동역하는 지체를 사랑하는 것이 고생이지만 거기에 행복이 있습니다.

 

Years go by...

 

 

There is a saying that "No  one can avoid aging.” It means that you may be healthy when you are young, but when you get old, you will become weak and sick. I'm experiencing this firsthand this year.

Earlier this year, I slipped on the ice in the church parking lot and injured my ribs. I've slipped many times in the past, but each time I fell skillfully and didn't get a bruise. But then, perhaps my reflexes got dull with age and I fell down without defense.   

In September, I was treated at the dentist. In fact, I have healthy teeth. But when I went this time, I found 3 cavities. Usually, cavities occur in the middle of the teeth, but I had them on the back of the teeth. This is because the enamel has worn out over the years. Teeth don't even stand the test of time.

Last week, I hurt my back. When I was younger, I was okay with lifting heavy things, but nowadays my back hurts when I lift heavy things. This time too, I inadvertently lifted something heavy and injured my back. This time, however, the pain is more severe and it takes longer to recover. My back also seems to weaken over the years.

Professor Kim Hyung-seok, who is over 100 years old, said that, after living for 100 years, the best period of his life was between the ages of 60 and 75. Even after retiring at the age of 65, he continued to work for another 31 years, so he continued to study and develop until the age of 75. From the age of 60, the burden of work and child-rearing decreased, so he was happy from then until the age of 75,

I recommend those who are still younger than me. First of all, take care of your health when you are healthy (although I didn't do it ^^). Human beings don't care about their health when they're healthy, but when they have a problem, they start to pay attention to their health. By then, it's too late.

Second, expect to work after the age of 65. Today people live to be over 80 years old and are in good health. The job can be what you have done, or in a new area. You will have to prepare for what you want to do and what you can do after you retire.

Lastly, live with suffering with love. Professor Kim Hyung-seok and his wife gave birth to six siblings and raised them. After his wife's death, one of his daughters asked him why they had so many children to give birth to He replied, "But that was the happiest time. It was because there was love in the hardship." Loving the lost souls and the fellow members may be suffering, but there is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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