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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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겠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한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토요일 현재, 한국에서 확진자가 3,000 명을 넘었습니다. 시장이나 식당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벌써 한산하다고 합니다. 주일예배도 모여서 드리지 않는 교회가 많다고 합니다. 가정교회의 세미나나 컨퍼런스도 3월까지는 취소되었습니다. 

 

문제는 몬트리올입니다. 퀘벡에서도 확진자가 한 명 나왔습니다. 어제 2월 29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한인회 주최 3.1절 기념식이 취소되었습니다.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선교대회 준비 기도회도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 모임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처럼 치명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유연한 대책보다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유연한 대책에서 얻는 유익보다는 유연한 대책에서 발생할 위험(사망등)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얼마나 강력하게 대처하는냐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책은 모든 사람이 집에서 머무는 것입니다(자가격리). 그런데 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말아야 하고 직장도 나가지 말아야 하고 비즈니스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분들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피하고, 위생에 신경을 쓰면서 나름 주의하면서 지내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 모임에 대해서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퀘벡주에서 확진자가 한 명 나왔지만,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확률적으로 따지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영될 확률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확률은 벼락맞을 확률보다 낮습니다. 우리가 벼락맞을까 봐 집에 머물지 않는 것처럼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제안합니다.

 

1. 따로 말씀드리기 전까지는 모든 교회 모임은 정상대로 갖습니다. 

 

2. 최근 두 주 안에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교회 모임 참석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침이나 감기기운이 있는 분들도 모임 참석을 삼가해 주세요.

 

3. 만나시면 악수등 접촉을 삼가해 주세요. 그리고 모임에서 되도록 떨어져서 앉기 바랍니다. 

 

4. 주일 친교시간에는 모든 식기를 일회용을 사용합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그동안 당연히 여겼던 것들이 얼마나 감사했던 것인지 깨닫습니다. 걱정없이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던 것도 얼마나 감사한지요. 못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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