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5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캐나다 감사주일은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합니다. 날도 비슷하여
우리교회에서는 추석은 그냥 지나가고 추수감사절에 Pot Luck 식사를 합니다.
추수감사절은 이름처럼 지난 한 해동안 풍성한 곡식과 과일을 허락하신 것을 감사하는 날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추수감사절이 10월 둘째 월요일인데 교회는 추수감사절 전날 일요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특별히 추수감사헌금으로 감사를 표시합니다.


미국에도 추수감사절이 있습니다. 미국은 캐나다보다 날씨가 따듯해서 그런지 11월 네번째 목요일인데,
종교의 자유를 찾아 영국에서 메이플라워를 타고 미국에 온 청교도들이 한 해를 무사히 보내고 나서,
도와준 원주민들을 초대해서 잔치를 연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 추수감사절은
캐나다와 비교해서 크리스찬 배경이 강합니다. 요새는 10월에 추수감사절보다 10월 31일인 할로윈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알 수 있는 표시로는 그로서리의 칠면조와 햄 광고 정도입니다.
사실 칠면조와 햄도 미국에서 먹는 관습이 있지, 캐나다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대조적으로, 할로윈 때
나누어 주는 캔디 광고는 벌써 차고 넘칩니다. 그로서리마다 호박이 쌓여 있습니다.

인간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조금 섭섭하실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올 한해동안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너무 많은데, 우리는 감사는 생략하고
불평이 앞서지는 않았는지, 세상에 눈을 돌리면서 비교와 원망이 가득하지는 않았는지 반성이 됩니다.


우리는 이미 갖고 있는 것이나 받은 것에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
부족하거나 갖고 있지 않은 것은 크게 느껴서 불평하거나 원망하곤 합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과 올해 받은 것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감사할 것이 많습니다.

 

특별히 가족에 대해 감사하기 바랍니다. 가까이 있는 가족뿐 아니라 멀리 있는 가족도 생각하면서 그들 때문에 감사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감사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에게 감사하고 하나님께도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감사를 통해 영혼이 풍성해지는 추수감사절이 되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9 2024년 2월 4일 - 제가 좀 다쳤습니다 Jungho 2024.02.05 447
288 2024년 1월 28일 - 한국의 문제 – 신뢰의 문제 Jungho 2024.01.29 405
287 2024년 1월 21일 - 한국의 문제 – 대학 입시의 문제 Namju 2024.01.22 397
286 2024년 1월 14일 - 한국의 문제 - 저출산의 문제 Jungho 2024.01.14 398
285 2024년 1월 7일 - 2023 결산과 2024년 부탁 Jungho 2024.01.07 474
284 세 겹줄 금식기도와 삶 공부 안내 - 2023년 12월 31일 Jungho 2023.12.31 228
283 주일에 공동의회를 합니다 - 2023년12월 17일 Namju 2023.12.19 541
282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비전입니다 - 2023년12월 10일 Namju 2023.12.09 493
281 겨울을 맞아 드리는 부탁 말씀 2023년12월 3일 Namju 2023.12.03 194
280 본을 보여주세요 2023년11월26일 Namju 2023.11.26 372
279 다음 세대와 전도와 선교 2023년11월19일 Namju 2023.11.19 417
278 11월 12일 - 다음 주일 침례식에 대하여 Jungho 2023.11.12 538
277 11월 4일 - 극단치(Outlier)에 대하여 Jungho 2023.11.05 475
276 10월 29일 - 바늘 도둑이 소 도둑? Jungho 2023.10.28 507
275 10월 22일 - 장흥신 목사님이 동사(同使)목사로 섬깁니다 Namju 2023.10.22 538
274 10월 15일 - 오늘 담임목사 청빙 의결을 합니다 Namju 2023.10.15 392
» 10월 8일 - 추수감사주일을 맞아서 Namju 2023.10.10 514
272 10월 1일 - 차기 담임목사 청빙 의결을 합니다 Jungho 2023.10.01 369
271 9월 24일 - 야외 예배로 없습니다 Jungho 2023.09.25 531
270 9월 17일 -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Jungho 2023.09.17 2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