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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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온누리 성도 여러분,

2020.4

지금도 살아계셔서 세상을 주관하고 계시는 우리 예수님의 이름으로 존경하는 성도님들 탄자니아에서 양호 문안드립니다.

부족한 저는 존경하는 성도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교회의 끊임없으신 사랑과 기도와 후원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세상을 혼란과 공포속에 몰아넣은지 4개월, 아직도 세상은 어지러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러나 우리의 주님은 여전히 세상을 주관하시며 살피시고 계신줄 믿습니다.

 

317일부터 1개월간 모든학교에 내려졌던 휴교령이 정부의 다른 발표가 있을때까지 휴교를 지속 유지하라는 정부의 발표가 났습니다. 이곳은 이제부터 시작이니 몇달이 계속될지는 예측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바다 어린이 예배도 드리고, 그 코 흘리개들을 만난지도 한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에 현지인들에게 바느질을 가르치는 선교사님이 있는데, 이번에 이 바다 어린이 교회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를 500 주문해서 샀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주일에 오라 했는데 예배는 못 드리고 아이들이 오는대로 마스크 하나씩과 과자를 들려 바로바로 집으로 돌려 보낼 예정입니다. 귀한 헌금이 이 아이들을 위해 이런 선물까지 할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탄자니아에 코로나 판정기관이 다레살람에 1밖에 없고 여러 지방에서 검사한것을  이곳으로 보내면 여기서 판정을 해서 보낸다고 합니다. 진단키트도 중국에서 얼마를 들여왔는데 그 정확도가 30%밖에 안된다니 제대로 검사도 안되는 상태입니다!


저희 지역, 학교와 가까운곳에 3개의 코로나 지정병원이 있고, 벌써 많은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고, 우리 재외국민도 2 확진되는 등 정부의 통계와는 달리 빠르게 번저나가고 있습니다.

그저께 밤에는 저희 학교 가까운 ‘일라라’라는 지역에 있는 코로나 지정 병원인 ‘아마나’ 병원에서 약 30명의 확진자가 문을 부수고 달아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 치료도 못 받고 같혀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그중 얼마는 더 이상 머물곳이 없어 하루를 돌아다니다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는데 그중 한명은 죽었다합니다.

더 심각한건 의사와 간호사가 무서웠는지 도망갔다네요. 하긴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 방법도 대책도 없고 하니 그들도 겁이 났겠지요. 이해가 갑니다


저희가 자주 이용하는 시장에서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생명을 잃었고, 이제는 병원도 시장도 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틀전에는 기독교 지도자들과 이슬람 지도자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며 시내 한복판에서 코로나 대책회의를 했는데 이것도 역시 위험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또한 내일(4/25-5/23)부터 시작되는 라마단으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많이 조심하도록 대사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여러 이웃아프리카 나라들처럼 탄자니아는 아직 럭다운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만약 럭다운이 시작되면 분명히 폭동이 일어날거고. 그렇다면 내국인은 물론 저희같은 외국인들은 많은 어려움과 위험에 처하게 될겁니다.

 

이미 411일부터 국제운항이 중단되었고, 현재는 대사관이 특별기를 섭외하고 있는 중인데 아마도 5 6일경에 대사관과 한인회가 임차하는 별도 임시 항공편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레살람 –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간 이동후, 인천 공항에서 오는 항공편을 이용하여 아프리카 국가 재외국민이 함께 탑승할 예정입니다!

 
탄자니아에서 코이카 직원들은 이미 일찍이 모두 철수했고, 미국 국가는 자국민들을 탄자니아에서 모든 내 보냈고,  우리 재외국민 일부는 이미 귀국했고, 현재 65명의 한국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그리고 아직도  남아 있을 선교사님들과 재외국민이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저는 남아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 극한 상황이 생겨 외국인이 모두 떠나야 상황이 생긴다면 그때 나가려고 했는데……. 조금 일찍 이번에, 만약 탑승 좌석이 마련된다면 ….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아 탑승 좌석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주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머물러 있어야겠지요!! 조금 잠잠해 지면 다시 들어옵니다.
감사드리며,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보여주시는 주님의 은혜, 사랑, 관심,….. 감사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나라,

그분의 사람을 받아야할 사람들이 있어 아름다운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조 양호 선교사드립니다.

 

 

"I came that they might have life, and might have(it) abundantly."

"내가 것은 양들로 생명을 얻고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

탄자니아 종합대학 : www.uaut.ac.tz

address : Beatrice Yangho Cho. P. O. Box 36246 Kigamboni. TANZANIA

Mobile : +255(0)784 914717, E-mail; beatrice_cho@hotmail.com

예금주 : GMS(탄자니아 양호 선교사), 외환은행 010-04-06388-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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