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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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한국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마지막 시간에 울산 다운공동체 교회 박종국 목사님의 도전의 시간 내용입니다. 편집해서 올립니다.

 

가정교회 목사님들을 보면 굉장히 순수하지만, 고집세고 독특한 분들이 많다. 그런데 가정교회가 성경대로라는 가치에 동의하기에 모이는 것이다. 그만큼 성경대로가 중요하다. 이렇게 이기적인 세대에 목장을 모이고, 성장이 아니라 바름을 추구하자고 한다. 성경대로에 미쳐서 온 사람들, 미치지 않고는 쉽지 않다.

 

목회가 힘들지 않은 것 아니었다. 그러나 힘든 것 보다는 재미가 더 있었고 나름 기쁨과 열매를 맛보았다. 교회가 기쁨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았다. 성경대로 했기 때무에 자부심, 보람과 의미를 붙잡아가고 있다.

 

신약교회 회복이라 할 때 사도행전을 본다. 신약교회는

 

1)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담대했다. 그런데 고정관념 때문에, 개척멤버같은 분들을 의식해서 담대하지 못할 때가 있다.

 

2) 소유권을 포기하는 훈련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섬기는 교회가 주님의 것인지. 교회 중직자의 것인지. 헛갈릴 때가 있다.

 

3) 솔직과 순수함이 흐르는 공동체였다. 그런데 거짓은 아닌데. 체면과 위선을 벗어던지지 못한다.

 

말씀만 아니라 전문가의 눈에도 가정교회가 소망이 되고 있다. 지용근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적에 따르면, 교회가 성장하고 성숙하려면 삶의 열매와 영혼구원이 동시에 있어야한다. 그런데 한국 교회의 1%도 안되는 가정교회가 그걸 해내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성경적인 교회같다.

 

이러한 순수성을 오염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씨수소가 되어달라. 씨수소는 한우의 원천이다. 한 마리 키우는데 1억원 쓴다. 그런데 그 씨수소 1마리에서 새끼7만마리가 나오는데 3000억 가치가 있다. 이걸 비약해서 말하자면. 한국교회가 5만 개 되는데. 그중의 씨수소가 되어주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있나. 이런공동체가 있나. 정말 이런 교회구나 하는 것이 가정교회다.

 

이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건강한 고립의 시간을 통과하자. 건강한 고립에서 나오는 매력, 영적인 지도자들을 더 크게 만들어 가시는 과정이다. 고립을 통해서 계속해서 성경대로를 밀고나가는 것 중요하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은 성경에 있다는 확신. 성경을 제대로 알면 믿지 않을수 없고, 변하지 않을 수 없다는 확신. 더디 가도 함께 사역과 열매가 맺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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