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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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과 다니엘 금식기도

 

대부분의 교단들이 지키는 주요 절기로는 대강절과 사순절이 있습니다. 대강절은 성탄절 4 주 전부터 시작해서 성탄절 이브에 끝납니다. 그동안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대하며 준비합니다. 제가 빅토리아에서 섬겼던 Alliance church 에서는 매주 작은 촛불을 하나씩 켜다가 성탄절 이브에 큰 촛불을 켜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사순절은 부활절 전날부터 주일을 제외하고 40일 전인 ‘재의 수요일’부터 40 일 동안입니다. ‘재의 수요일’은 회개의 표시로서 재를 뒤집어 쓴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사순절 기간동안 회개하고 절제하고 금식하면서 부활절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기도와 묵상과 섬김을 실천합니다.

 

침례교단은 대강절과 사순절을 지키지 않습니다. 성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단답게 부활절과 성탄절만 지킵니다. 사순절과 대강절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나름 의미가 크지만 성경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종려주일(Palm Sunday)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바로 전 일요일,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환영한 데로 유래된 이름입니다. 특별한 행사는 없고 종려주일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설교를 하면서 보냅니다.

 

오늘 설교 말씀에서는 종려주일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이 세상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드디어 예루살렘에 승리자로서 입성하시는 날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장 낮은 나귀를 타고 입성하십니다. 이 장면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볼 것입니다.

 

종려주일의 또다는 의미는 종려주일이 끝나면 바로 고난주간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다음 주일은 부활주일이라서 종려주일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하여 생각해 볼 좋은 때입니다.

 

보통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금식등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합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금요일은 성금요일로 지킵니다. 그날은 고난의 클라이막스이지만, 성금요일의 영어 이름인 Good Friday 답게 십자가에 감사하면서 보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 다니엘 금식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따로 한 끼를 금식하면서 고난주간을 보내도 좋습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의 고난을 더 목상하면서 보내도 좋습니다. 다니엘 금식기도의 처음 두 주보다는 더 의미있는 한 주를 보내면서 다니엘 금식기도를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사순절을 지키지는 않지만, 다니엘 금식기도를 통해 부활절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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