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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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 가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맞추면서 사는 ‘순응’의 삶입니다. 또 한가지는, 현실에 맞서거나 바꾸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개혁’의 삶입니다.

 

성향에 따라서 현실에 순응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고, 현실에 맞서거나 현실을 바꾸는 개혁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 아내는 안정형으로서 순응하면서 살고, 저는 개혁 성향이 강합니다.

 

요새 퀘벡의 현실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Bill 96의 영향으로 한국 사람들이 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영어 교육의 제한 때문에 퀘벡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자녀의 영어 교육 때문에 이곳에 온 분들은 할 수 없지만, 이민을 생각하는 분들은 현실에 순응하지 말고 현실에 맞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즉 자녀를 불어 학교에 보내는 것입니다. 캐나다에 살면 불어를 아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영어권에 살아도 불어를 할 줄 알면 직장을 구하는 것이 유리하고, 직장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공무원들은 어느 정도 불어를 못하면 간부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일반 회사에서도 불어를 알면 승진이 쉽고 기회가 훨씬 많습니다.

 

교회적으로는 불어 교육으로 인해서 새로 오는 분들이 적어지고 지금 있는 분들이 많이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현실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이런 현실이 개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제가 오고 나서 우리 자녀들의 영적인 양육에 힘을 쏟았습니다. 바로 주일학교를 개혁해서 훌륭한 주일학교를 이루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이 학생부로 올라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흥신 목사님이 오셔서 학생부가 잘 갖추어졌습니다. 이제 학생부 3-4 명이 졸업해서 대학에 가서 싱글 목장에 소속됩니다.

 

5년 후에는 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가질 것이고, 또 몇 년 후에는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을 것입니다. 이들은 한국말 보다 영어나 불어가 더 편합니다. 그래서 이들과 앞으로 대학에 진학할 학생부 학생들, 그리고 학생부까지 영(불)어권 회중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우리 교회가 한어 회중과 영(불)어 회중이 공존할 것입니다. 영(불)어권 회중은 한국분들만 아니라 아시아등 다른 나라분들을 전도할 것입니다. 영(불)어권 회중이 잘 정착하면 퀘벡의 불어 정책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오히려 교회가 부흥할 것입니다.

 

앞으로 영(불)어권 회중을 담당할 교역자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제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양육하려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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