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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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설교의 종류에 대해 말씀을 드립니다. 설교의 종류를 알고 설교를 들으면 설교를 이해할 있을 것입니다. 설교자에 따라서 설교 스타일이 다릅니다. 같은 설교자라도 예배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게 설교하기도 합니다.

 

설교는 크게 가지로 나눌 있습니다. 먼저 제목 설교입니다. 설교자가 설교할 제목을 정하고 나서 성경 본문을 정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를 참으로 사랑하는가?’라는 제목을 정하고 나서 본문을 히브리서 12:6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사람은 징계하시고,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신다”) 정합니다. 설교자가 원하는 내용을 설교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설교자의 주관이 개입될 위험이 있습니다. 성경 본문은 거의 설명을 안하고 설교자의 의견이나 세상 지식을 얘기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로 절기 설교를 이렇게 합니다.

 

다음은 주제 설교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주제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성경 구절을 정하는데, 주로 설교 시리즈로 합니다. 예를 들어, ‘건강한 교회라는 주제를 정해 놓고 주에 걸쳐서 설교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주제를 깊이 이해할 있는 장점이 있고, 제목 설교에 비해서 설교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적지만, 여전히 성경 본문이 소홀히 여겨집니다.

 

세번째로 강해 설교입니다. 강해 설교는 설교 본문을 따로 정하지 않고 성경책을 정해서 연속적으로 설교합니다. 성경을 쓰신 성령님께서 성경 권에서 말씀하시려는 내용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성경책을 모두 설교하는 것입니다.

 

강해 설교에도 두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본문 강해 설교입니다. 이것은 성경책을 순서로 설교하는 과정에서 일정 길이의 본문을 정하고, 본문에 나오는 교훈을 찾아서 설교하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새벽예배와 수요예배 하는 형식입니다. 수요 예배 요한복음을 강해하고 있는데, 일정한 본문의 길이를 정하고, 거기에 나오는 교훈을 가지 설교합니다. 교훈이 서로 연결될 필요는 없습니다. 설교를 잘한다는 목사님들이 주로 이렇게 설교합니다.

 

강해 설교의 두번째 형태는 주제 강해 설교입니다. 주제를 정할 있는 단락으로 끊어서 설교를 합니다. 본문 강해 설교와 달리 주제 강해 설교는 교훈이 서로 연결이 됩니다. 예를 들어, 지난 주일에 사도행전 5:27-32 바탕으로 믿음으로 사는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이라는 주제 아래 세가지 교훈을 말씀드렸습니다. 교훈이 서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본론의 주제가 설교 제목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기 원하시는 것을 체계적으로 전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주일예배때에는 평소에 주제 강해 설교를 합니다. 절기가 되면 제목 설교를 합니다. 여름 방학이 되면 주제 설교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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