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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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캘거리에 다녀오면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어서 나눕니다. 먼저,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은 아니지만, 사실 지지난 주에 이발을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나빠서 지난 화요일쯤으로 미루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새벽에 갑자기 캘거리로 가게 되어서 이발을 못했습니다. 살면서 계획을 세우는 필요하지만 계획한 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좋을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 일은 되도록 미루지 말고 실행하는 지혜로운 같습니다.

 

두번째로 깨달은 것은 기도의 힘입니다. 아시다시피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처남도 잠시 교회에 다니기도 했고 다른 가족은 교회에 다녀도 하나님을 떠나서 살았습니다. 방탕하게 것은 아니고 성실하게 살기 때문에 오허려 하나님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동안 아내가 가끔 오빠에게 교회에 다니라고 얘기하고, 기도해 왔지만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캘거리에 이유가 혹시 불행한 일이 닥치면 처남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식구들이 오기 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모와 같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상 외로 처남이 복음에 열려 있었고 힘든 상황에서도 제가 대신 드리는 기도에 아멘으로 화답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몬트리올 온누리 식구들이 기도한 덕분이라고 확신합니다.

 

세번째로 깨달은 것은 가족의 중요함입니다. 아내 형제는 5 남매인데 첫째 딸은 혼자 캐나다 런던에서 살고 있는데 동생이 아프다고 하니까 벌써 두번째 걸음에 달려와서 자기 일처럼 돕고 있습니다. 캘거리 처남이 둘째이고, 셋째 처남은 형을 보기 위해 지난 목요일에 부부가 한국에서 왔습니다. 요새 코비드때문에 한국에서 캐나다에 오는 것이 어려운데도 갑자기 비행기표를 끊어서 부부가 방문한 것입니다. 넷째 처남은 오타와에 사는데 사는 것이 바빠서 이번에 14년만에 만났다고 합니다. 처남댁은 무려 33 만에 만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희까지 5남매 부부 (혼자인 처형제외) 모두 모인 것입니다. 이민 와서 떨어져 살다 보면 형제가 모이기도 힘들고, 더군다나 형제들 부부가 모이기 정말 어려운데 이번에 모인 것입니다. 동생들을 보면서 처남이 무척 반가워했고 힘을 많이 얻은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생이 잠깐이라는 것입니다. 동기간의 죽음을 앞두고 보니까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처남을 만났을 처남이 30 초반이었고 얼마 전만 해도 먹는 약이 없을 정도로 건강했는데, 갑자기 몸이 망가져서 거의 폐인이 되었습니다. 죽으면 결국 땅에 묻혀서 썩을텐데 몽을 위해서 너무 공을 드리고 산다는 생각입니다. 몸보다 훨씬 중요한 영과 혼을 위해서 힘을 쏟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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