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4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앙생활이 행복하십니까?

 

며칠 전, 양궁 국가대표를 지낸 기보배 선수가 은퇴를 했습니다. 27 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고 은퇴하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양궁은 절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시 태어나면 양궁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일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했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7세부터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해서 18년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했는데, 섭섭함은 없었고 해방감만 있었다고 합니다. 은퇴 후에는 스케이팅을 꼴도 보기 싫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내가 한 걸 굳이 또 시키고 싶진 않다. 안 그런 분들도 있겠으나 저는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고 합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려면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다시 태어나면 다시 선수를 하지 않겠다든지, 자녀는 같은 고생을 시키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그런 것 같습니다. 신앙 생활을 잘 하려면 열심히 해야 하고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가정교회를 잘 하는 교회의 목자님들도 너무 힘들어서 목자를 그만 두고 싶은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목자를 그만 두는 것은 창피하니까 이사를 가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후회를 하든지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다시 태어나면 목자를 하지 않겠다든지, 자녀에게는 목자를 절대로 시키지 않겠다고 한다면,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은 그분이 기뻐하시는 것을 우리도 원하게 하시고, 행하도록 하십니다 (빌 2:13). 그래서 우리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만 행복하지 않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먼저 내 안에서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활동하시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남을 의식하거나 내 능력과 열심으로 하면 안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나 내가 계획하는 것을 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서 활동하시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면 더도 덜도 말고 그것만 하면 됩니다. 그것보다 더 하면 힘이 듭니다. 그만 두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그만큼만 하면 하나님이 이루시기 때문에 힘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목자를 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자녀들에게도 목자를 시키는 것이 기도 제목이 됩니다. 자녀들도 이런 행복한 부모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목자를 꿈꾸게 될 것입니다.

 


  1. 2024년 6월 23일 - 2024년 여름 교회 일정

    Date2024.06.24 ByAdmin1 Views369
    Read More
  2. 2024년 6월 16일 - 가정교회는 씨수소다!

    Date2024.06.18 By웹지기1 Views250
    Read More
  3. 2024년 6월 9일 - 능력과 인성

    Date2024.06.09 By웹지기1 Views490
    Read More
  4. 2024년 6월 2일 - 영어권 수양회를 다녀와서 (장흥신 목사)

    Date2024.06.06 ByAdmin1 Views204
    Read More
  5. 2024년 5월 26일 - 김민기

    Date2024.05.29 By웹지기1 Views264
    Read More
  6. 2024년 5월19일 - 주류(mainstream)의 저주를 주의해야

    Date2024.05.19 ByAdmin1 Views152
    Read More
  7. 2024년 5월12일 - 목적(Goal)과 목표(Objective)

    Date2024.05.19 ByAdmin1 Views172
    Read More
  8. 2024년 5월5일 - 가정교회 모임을 소개합니다

    Date2024.05.19 ByAdmin1 Views378
    Read More
  9. 2024년 4월 28일 - 청주 사랑의 교회

    Date2024.04.30 By웹지기1 Views140
    Read More
  10. 2024년 4월 21일 - 목회자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장흥신 목사)

    Date2024.04.30 By웹지기1 Views149
    Read More
  11. 2024년 4월 14일 - 한국사람들이 싫어하는 것

    Date2024.04.14 By웹지기1 Views328
    Read More
  12. 2024년 4월 7일 - 의료개혁과 GST

    Date2024.04.07 By웹지기1 Views331
    Read More
  13. 2024년 3월 31일 - 절묘한 타이밍?

    Date2024.04.01 ByAdmin1 Views289
    Read More
  14. 2024년 3월 24일 - 사순절과 다니엘 금식기도

    Date2024.03.25 ByAdmin1 Views289
    Read More
  15. 2024년 3월 17일 - 다니엘 금식기도 잘 하고 계시나요?

    Date2024.03.18 ByAdmin1 Views156
    Read More
  16. 2024년 3월 10일 -오늘부터 다니엘 금식기도를 합니다

    Date2024.03.11 ByAdmin1 Views205
    Read More
  17. 2024년 3월 3일 -교회도 상황에 적응해야 합니다

    Date2024.03.02 ByNamju Views501
    Read More
  18. 2024년 2월25일 - 따듯한 겨울을 보냅니다

    Date2024.03.02 ByNamju Views168
    Read More
  19. 2024년 2월18일 - 신앙생활이 행복하십니까

    Date2024.02.19 ByNamju Views414
    Read More
  20. 2024 2월 11일 - 전도의 삶을 합니다

    Date2024.02.11 ByJungho Views38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