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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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일에 Westmount Baptist Church에서 침례식이 있습니다. 원래 에반젤 교회에서 침례를 줄 때 우리 교회도 침례를 주는데, 이번에 에반젤 교회에 침례 받는 사람이 없어서 침례식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다른 곳에서 침례를 주게 되었습니다.

 

에반젤 교회에서 침례를 줄 때까지 기다렸다가 침례를 주면 되지만, 과거에 에반젤 교회에서 침례를 줄 때까지 기다리다가 예수님을 영접한 분이 타지로 떠나거나, 마음이 식어서 침례를 못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반젤 교회와 침례 스케줄이 맞지 않으면 다른 곳을 빌려서라도 침례를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침례를 주지 않으면 예수님을 영접한 분이 귀국하게 되어서 다른 교회에서 침례를 주게 되었습니다. 옛님을 영접한 후 바로 침례를 주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침례를 주는 이유는 침례를 통해서 구원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을 머리에 뿌려서 죄 씻음을 행하는 세례와 달리, 침례는 온 몸이 물에 들어갔다가 나옵니다. 온 몸이 물에 들어갈 때 우리의 과거가 죽은 것을 경험하고, 물 속에 있으면서 장사 지냄을 경험하고, 물 밖으로 나올 때 부활을 경험합니다.

 

침례를 받는 다른 이유는 침례식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고백을 하나님께 공개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침례를 받을 때 간증을 합니다. 동시에 성도들에게 신앙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이 신앙 고백을 통해서 우리 교회에 정식으로 속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고, 신앙 고백을 듣는 성도들은 침례 받는 사람을 교회 식구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침례식이 다음 주일 저녁 7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교회를 빌려 쓰는 교회가 있는데, 예배가 보통 6시에 끝난다고 합니다. 교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7시에 침례식을 하도록 부탁 받았습니다.

 

누가 미리 6시쯤 그 교회에 가서 열쇠를 받아야 할지 모릅니다 (아니면 먼저 들어가 있어서 우리에게 문을 열어주든지). 우리는 교회에서 6시 반쯤 떠나면 될 것 같습니다. 정리를 하고 7시에 침례식을 거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예배 시간에 침례를 주어서 시간에 쫓겼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쫓기지 않기 때문에 여유있게 간증을 듣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목장에서 특송을 준비해도 좋을 것입니다. 바뀌거나 더 자세한 사항이 있으면 목자님들을 통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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