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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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원 홈페이지를 보니까 지난 8월 3일(목)에서 5일(토)까지 휴스턴 서울교회 영어회중 주체로 쉐라톤 호텔에서 제 1차 북미 영어권 목자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지난 7월에 안수현 목자님이 참가한 올란도 목자 컨퍼런스는 한어권 목자 대상이고 이것은 영어권 목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한어권 목자 컨퍼런스는 10 년 넘게 해 왔는데, 영어권 목자 컨퍼런스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목회자도 몇 명 참석했는데, 참석한 이유를 물으니까,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있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고 합니다. 120명 정도의 목자, 목녀들, 그리고 목회자 내외들이 참석을 했는데, 아마 한어권 목자 컨퍼런스보다 많이 참석한 것 같습니다.

 

서울 교회 영어 회중의 목자 내외중에서 한국말을 어느 정도 하는 몇 가정이 한어권 목자 컨퍼런스를 참석했는데 그들이 모든 준비를 해서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첫날부터 매 시간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임하는 것을 느꼈고 참석한 모든 목자 내외들이 은혜와 도전을 받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원래 2년에 한번씩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지금 현재 북미의 영어권 교회 가운데 필요가 많은 것 같아서 오는 2-3년 동안에는 매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평가가 나왔다고 합니다.

 

참석한 분들의 면면을 잘 모르지만, 댓글을 보니까 한어권 가정교회의 영어권 목자 내외들이 많이 참석한 것 같습니다. 산호세 시온 영락교회에서는 전임목사님이 딸과 사위, 그리고 목자 3 명이 참석했고, 우리교회에 오셨던 어스틴의 늘푸른 교회에서는 큰 딸 포함 5 명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늘푸른 교회가 가정교회를 시작할 때 큰 딸이 유처원생이었다고 하면서, 2세들이 자라서 목자가 되는 것이 얼마나 흥분되는냐고 하십니다.

 

그 글을 읽으면서 우리 교회의 앞 날을 보는 것 같아서 저도 흥분이 되었습니다. 우리교회가 6 년전인 2018년에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 어린이 목자 하던 자녀들이 학생부 목자를 거쳐 이제 CEGEP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영어권 목장이 생기면 머지 않아 그 자녀들이 목자가 될 것이고, 그러면 빠르면 2-3년 후에는 영어권 목자 컨퍼런스에 참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는 것만큼 신나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처음 영어권 목자 컨퍼런스에 몇 명이 참석할까요? 그 주인공들은 누구일까요? 혹시 목자 부부가 참석할지도 모릅니다. Who kn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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