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교회에 ‘모든 민족을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이 사명을 알고 있고, 또 그 사명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하라고 하는 방법으로 제자를 만드는 교회는 많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는 제자를 삼기 위해 세가지를 하라고 하십니다. 1) ‘가라’, 2) ‘침례를 주어라’ 3) ‘가르쳐 지키게 하라’. 가정교회는 이 세가지를 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를 잘 만들기 위해서 가정교회 시스템을 갖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계획하신 교회는 신약에 나오는 것처럼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정교회에게 가서 침례를 주고 가르치라는 제자 만드는 방법을 주신 것입니다. 즉, 제자를 만들기 위해서 가정교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신약교회인 가정교회를 하다 보니까 당연히 그렇게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 만드는 것은 신약에 나오는 가정교회인 목장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목장 식구들이 안 믿는 사람들(VIP; Very Important Person)에게 가야 합니다. VIP를 누구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관심을 갖고 필요를 채우면서 관계를 맺습니다. 다른 목장 식구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필요하면 목장 식구들이 같이 섬깁니다. 이렇게 하면서 목장 식구들의 모임인 목장에 자연적으로 초대합니다.

VIP가 목장에 나오면 목장 식구들이 같이 섬깁니다. 육적인 필요를 채우고, 영적인 필요를 채웁니다. 믿는 사람으로서 세상사람들과 다르게 사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위해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목장의 모임인 지역교회(예, 온누리침례교회)에서 드리는 연합예배에 참석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삶공부를 하면서 성경과 하나님에 대해 더 배우게 됩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제자가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목자/목녀가 되면 제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제자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가 되면 제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앞에서 한 것처럼 VIP를 만나서 관계를 맺고 목장에 초대하고 예수님을 믿게 하고 말씀을 가르쳐서 목자가 되게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 가정교회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신약에서 계획하신 교회인 가정교회를 하려다 보니까 성경 말씀대로 제자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이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하는 당연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