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5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요새 교회를 다니지 않는 크리스찬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코비드 때 교회에 출석하지 않다가 코비드가 끝나도 교회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지요. 코비드 기간 동안에 교회를 안 다녔지만, 신양생활에 별로 영향이 없었고, 오히려 더 편했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길게 얘기하지는 않지만, 크리스찬이 교회를 다니는 것은 성경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분 중에 왜 교회를 다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교회를 다녀야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 받은 사람이 이 세상에 살면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롬 8:29). 예수님을 닮는 것은 사역적인 면과 인격적이 면이 있습니다. 사역적인 면은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 받아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일’입니다. 내가 먼저 제자가 되고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일’을 교회에 사명으로 주셨습니다(마28:19-20). 즉, 우리가 사역적으로 예수님을 닮는 일을 교회에서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사역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은 닮는 인격적인 면은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일은 쉽게 얘기하면 우리의 연약하고 악한 죄성이 변하여 성령의 열매(갈 5:22-23)를 맺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의 모든 열매는 관계 속에서 맺힙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게 계획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치유 공동체’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역과 치유가 따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을 하기 위해 참고 섬기고 희생하면서 우리의 성품이 변하는 ‘치유’를 경험합니다. 이런 희생과 섬김이 없이는 우리의 성품이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성령의 열매 중에 첫번째 열매인 사랑은 인간의 힘으로 사랑하기 힘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보통 교회에서는 사랑하기 힘든 사람과 관계를 갖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에서는 사랑하기 힘든 사람이라도 전도하고 목장에서 섬기며 제자를 삼습니다. 이렇게 사역을 하는 과정 속에서 내가 성령의 열매를 맺으면서 치유받아 제자가 되어갑니다. 다른 성령의 열매인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함, 실실, 온유, 절제 모두 같은 과정에서 맺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전도의 삶’을 시작합니다. 전도를 통해 궁극적으로 주님의 제자를 만드는 ‘사역’을 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전도를 하면서 애쓰고 희생을 하는 과정을 통해 나의 성품이 바뀌는 ‘치유’도 경험할 줄 믿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8 9월 3일 - 나의 공감 능력? - 장흥신 목사 Jungho 2023.09.03 433
267 8월 27일 영어권 목자 컨퍼런스 Jungho 2023.08.27 471
266 8월 20일 - 가을 계획 Namju 2023.08.20 267
265 8월 13일 - 제자 만들기는 목장이 중심 Jungho 2023.08.13 460
264 8월 6일 - ‘일리’가 절대는 아닙니다 Jungho 2023.08.06 369
» 7월 30일 - 교회는 사명과 치유 공동체입니다 Jungho 2023.07.30 501
262 7월 23일 - 전도의 삶을 시작합니다 Jungho 2023.07.23 362
261 7월 16일 - 남에 대해 말하기 전에… Jungho 2023.07.15 434
260 7월 9일 - 권위를 인정하기 Jungho 2023.07.09 434
259 7월 2일 - 받아들일 것인가 바꿀 것인가 Jungho 2023.07.02 454
258 6월 25일 - 청소년 목장과 목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장흥신 목사 Jungho 2023.06.25 461
257 6월 18일 - 순응과 개혁 Jungho 2023.06.18 452
256 6월 11일 - 보여주기 Jungho 2023.06.11 444
255 6월 4일 - 잘 듣기 Jungho 2023.06.04 457
254 5월 28일 -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Jungho 2023.05.28 468
253 5월 21일 - 교회 회원이 되세요 Jungho 2023.05.21 477
252 5월 14일 - 침례의 의미 곰도리 2023.05.13 437
251 5월 7일 - 교회 등록 절차를 안내합니다 Namju 2023.05.06 490
250 4월 30일 - '목회자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Jackie 2023.04.28 396
249 4월 23일 - '교단 수련회를 다녀와서' Jackie 2023.04.21 4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