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4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목요일 저녁에 아내가 ‘KBS 9 뉴스 보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요새 뉴스를 봅니다^^). 옆에서 뉴스를 들으면서 짜증이 났습니다. 순서가 생각나지는 않지만 대충 다음 개가 주요 뉴스였습니다. 화물연대 파업과 그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 이상민 장관 해임 결의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 그리고 이태원 사태 희생자 유족들이 국회에 와서 인터뷰

 

하나같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뉴스가 아니라, 대립하고 갈등하고 비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새 가뜩이나 높은 환율과 높은 이자율 때문에 살기 힘든데, 뉴스를 보고 국민들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사회가 잘못된 건지, 아니면 뉴스를 만드는 방송사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금요일 오후에 오랜만에 신나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한국 축구팀이 정말 극적으로 16장에 올라간 것입니다. 경기 전에 한국이 16강에 올라갈 확률이 11%였다고 하니까 정말 대단한 일을 것입니다. 일단 한국이 강팀 포르투갈을 이겨야 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겨야 했습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1점차 넘게 이겨서도 안되었습니다

 

축구 소식을 들으면서 2002 월드컵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신학교를 가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해였는데, 떠나기 전에 우리 집에 모여서 월드컵을 같이 시청했습니다 (우리 집에 케이블이 있어서). 그때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연속으로 이기는 장면을 보면서 뛰면서 같이 기뻐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번에도 같이 모여서 축구를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스포츠에 별로 관심이 없는 아내도 흥분해서 아주 기뻐합니다. 카톡에서도 기쁨을 나누는 소식이 이어집니다. 역시 스포츠, 특히 축구가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힘이 있는 같습니다.

 

성탄절이 있는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오신 것이 모든 인류에게 가장 기쁜 소식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 탄생의 소식을 월드컵 승리만큼 기뻐하는지 반성을 하게 됩니다.

 

12 25 성탄 예배 드릴 행사를 기쁨과 감격으로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성을 드려서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의 현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을 묵상(?)하지 말고 주님 탄생의 기쁨으로 갈등과 분열의 마음을 덮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들에게, 손님으로 오실 분들에게 기쁨을 나눠 드리면 좋겠습니다.

 

 


  1. No Image 13Apr
    by Jackie
    2023/04/13 by Jackie
    Views 481 

    4월 16일 - '웬일이니!'

  2. No Image 08Apr
    by Jackie
    2023/04/08 by Jackie
    Views 443 

    4월 9일 - '다니엘 금식 기도를 마치며'

  3. No Image 31Mar
    by Jackie
    2023/03/31 by Jackie
    Views 430 

    4월 2일 - '예수님이 방문하실 교회'

  4. No Image 24Mar
    by Jackie
    2023/03/24 by Jackie
    Views 395 

    3월 26일 - 'VIP를 소개합니다'

  5. No Image 17Mar
    by Jackie
    2023/03/17 by Jackie
    Views 474 

    3월 19일 - '좀 더 적극적으로 삽시다'

  6. No Image 10Mar
    by Jackie
    2023/03/10 by Jackie
    Views 345 

    3월 12일 - '다니엘 금식기도를 합니다'

  7. No Image 03Mar
    by Jackie
    2023/03/03 by Jackie
    Views 506 

    3월 5일 - '봄이 오긴 옵니다'

  8. No Image 24Feb
    by Jackie
    2023/02/24 by Jackie
    Views 464 

    2월 26일 - '3월부터 바뀌는 것들'

  9. No Image 18Feb
    by Jackie
    2023/02/18 by Jackie
    Views 486 

    2월 19일 - ' "구원의 확신에 대한 열 가지 테스트"(이경준목사) '

  10. No Image 10Feb
    by Jackie
    2023/02/10 by Jackie
    Views 458 

    2월 12일 - '균형 잡힌 영성이 필요합니다'

  11. No Image 03Feb
    by Jackie
    2023/02/03 by Jackie
    Views 494 

    2월 5일 - '조국과 판사와 크리스찬'

  12. No Image 27Jan
    by Jackie
    2023/01/27 by Jackie
    Views 527 

    1월 29일 - '순도 높은 순종 (이수관목사, 편집)'

  13. No Image 21Jan
    by Jackie
    2023/01/21 by Jackie
    Views 448 

    1월 22일 - '영정 사진'

  14. No Image 14Jan
    by Jackie
    2023/01/14 by Jackie
    Views 534 

    1월 15일 - 제가 정신이 좀 없습니다'

  15. No Image 07Jan
    by Jackie
    2023/01/07 by Jackie
    Views 415 

    1월 8일 - '밴쿠버에서'

  16. No Image 31Dec
    by Jackie
    2022/12/31 by Jackie
    Views 291 

    2023년 1월 1일

  17. No Image 17Dec
    by Jackie
    2022/12/17 by Jackie
    Views 557 

    12월 18일 - '내로남불과 역지사지'

  18. No Image 10Dec
    by Jackie
    2022/12/10 by Jackie
    Views 515 

    12월 11일 - '성탄 주일에 초청하세요'

  19. No Image 03Dec
    by Jackie
    2022/12/03 by Jackie
    Views 467 

    12월 4일 - ' 오랜만에 기쁜 소식입니다'

  20. No Image 03Dec
    by Jackie
    2022/12/03 by Jackie
    Views 518 

    11월 27일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 현황'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