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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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내가 남을 너무 쉽게 판단했구나하면서 부끄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전에 아버지 성대 있는 곳에 하얀 털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속으로 면도할 보일텐데 깎지 않고 그걸 그냥 놔두시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에 가운데에 하얀 털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내게 닥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남을 너무 쉽게 판단한 것이지요. 그후 가끔 목을 살피면 털이 있습니다^^

 

수염에 관해서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대학교 다닐 친한 선배가 있었는데 얼굴을 보면 광대뼈 부근에 면도하지 않은 수염이 남아 있곤 했습니다. 그때도 면도를 하려면 제대로 하지 거기는 안해?” 라고 속으로 흉을 보았습니다. 저도 요새 면도하고 나서도 광대뼈 부근에 수염이 남아 있곤 합니다. 광대뼈 부근에 수염이 나니까 제가 흉보았던 대로 실수를 저도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경험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남을 판단할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자기가 경험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그렇게 판단하지만, 막상 그런 일이 생기면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어쩌면 그런 일이 닥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실수를 것일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사람의 사정을 없습니다. 아무리 가운데 털이 길어도 안보입니다. 보통 주위를 면도하기 때문에 광대뼈 근처에 있는 수염은 봅니다. 곳에 수염이 사람은 그곳에 수염이 보인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래서 목장 모임에서 누구에게 조언할 때에는 자기가 경험이나 질문만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경험하지 않는 것에 대해 조언을 하게 되면 판단을 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경험하지 않은 사람의 조언은 마음에 닿지 않습니다. 경험한 사람이 조언을 하게 되면 마음에 닿고 도움이 되는 조언을 있습니다.

 

비단 조언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준과 기대를 가지고 남을 판단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섭섭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기가 남을 섭섭하게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남을 대할 때에는 기준이나 기대의 상한선이 아니라 하한선을 사용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라는 말씀입니다. 먼저 그럴 수도 있지라고 질문해 보십시오. 그러면 많은 것을 용납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감사하십시오. 내가 먼저 바뀌면 상대방도 저절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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