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에서 하는 주요 활동 세가지를 ‘세 축’이라고 부르는데, ‘주일연합예배’와 ‘목장모임’과 ‘삶공부’입니다. 이 세가지가 가정교회의 주요활동인 이유는 이 세가지가 인간의 지정의를 각각 충족시키기 때문입니다.
‘주일연합예배’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따라 결단함으로써 인간의 ‘의지’가 충족됩니다. ‘목장모임’에서는 감사한 것들과 힘든 것들을 나누고 함께 기도함으로써 인간의 ‘감정’이 충족됩니다. ‘삶공부’에서는 신앙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성경적인 지식을 배움으로써 인간의 ‘지성’이 충족됩니다. 이렇게 지정의 세가지가 골고루 균형적으로 충족될 때 신앙이 건강하게 자랍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이 세가지에 모두 참여해야 합니다. 삶이 바쁘지만 이 세가지를 하도록 애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교회는 ‘주일목장예배’와 ‘목장모임’으로 매주 모입니다. ‘삶공부’도 매주 모여서 하지만 학기제로 운영됩니다. ‘삶공부’는 한 과목을 오랜 기간동안 계속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과목별로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12 주에서 13 주동안 하는데, 9월에 시작해서 가을학기로, 1월에 시작해서 겨울학기로, 5월에 시작해서 봄학기로 운영됩니다 (봄학기는 학교가 방학이고 여행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필요가 있으면 개설합니다. 지난 봄에는 가정교회로 전환하는 데 힘을 쓰기 위해서 삶공부를 개설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두 과목이 개설됩니다. 화요일 저녁에는 ‘생명의 삶’이, 목요일 저녁에는 ‘말씀의 삶’이 개설됩니다. ‘생명의 삶’은 아직 믿음이 없거나 처음 믿음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과목입니다. 그러나 성경지식이 많은 분들도 체계적으로 성경 지식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일주일에 두 시간 정도 강의를 듣고 숙제를 하고 시험도 봅니다. 연세가 드신 분들께는 숙제를 쉽게 하실 수 있도록 배려해 드립니다. 그리고 시험도 미리 문제를 주어서 부담이 없게 해드립니다. 다른 삶공부 과목을 들으려면 먼저 생명의 삶을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 오신 분들은 되도록 빨리 생명의 삶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의 삶’은 13 주 동안 신구약 성경을 개략적으로 배우고 성경을 한 번 통독하는 과정입니다. 목자 목녀(목부)님들은 아무래도 성경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의 삶은 몇 년에 한 번 개설되기 때문에 목자 목녀(목부)님들은 이번 기회에 ‘말씀의 삶’을 듣기 바랍니다.
우리교회의 삶공부는 ‘현장등록’이 없습니다. 미리 신청하셔야 과목을 들을 수 있습니다. 미리 마음의 결정을 하셔서 기간 내에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할 때 제가 삶공부를 준비할 때 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