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5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얼마 전에 끝난 한국 프로 야구 챔피언을 결정하는 한국시리즈에서 KT가 두산을 4:0으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1차전에서 KT가 두산에 4:2으로 승리했는데, 그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두산의 박세혁 선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4:1로 지고 있던 9회초 원아웃 상황에서 박세혁 선수가 힘없는 3루쪽 뜬 공을 칩니다. 그런데 3루수가 불빛 때문에 쉬운 곳을 못 잡았고 뒤에 있던 유격수가 잡아서 1루에 던져서 아웃이 됩니다. 박세혁선수는 당연히 아웃될 줄 알고 가다가 멈추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상황을 알고 다시 1루로 뛰려고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아마 전력질주를 했다면 1루에서 살았을 것입니다. 

그후 두산이 안타 두 개를 계속 쳐서 1 점을 따라 갔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만일 박세혁 선수가 전력질주를 해서 1루에서 살았다면 역전도 가능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4:0으로 지지 않고 우승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란 말은 요기 베라라는 유명한 야구선수 출신 감독이 한 말입니다. 자기 팀이 꼴찌를 하고 있었는데, 7월에 어떤 기자가 ‘이번 시즌은 끝났죠?’ (올해 우승은 불가능하지 않냐는 얘기)라고 하자 그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끝날 때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도 끝까지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목장이 힘들고 가정에 문제가 있고 관계가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때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역전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서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비단 박세혁 선수뿐 아니라, 한국 야구를 보면 주자들이 전력질주를 안 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미국 프로야구는 대개 전력질주를 합니다. 평범한 땅볼을 치고도 1루로 갈 때 전력질주를 합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수비수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잘 하면 살 수도 있습니다.

 미국 야구와 비교하면 한국 야구는 문화가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 야구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천천히 뛰니까 나도 천천히 뛰는 것이고 미국 야구는 열심히 뛰는 분위기이니까 나도 열심히 뛰는 것이지요. 

우리 교회도 어려워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울 때 포기하는 사람이 많으면 나도 어려울 때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어려워도 최선을 다한다면, 그 모습을 보고 나도 어려울 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8 2월 6일 - ' 다음 주일부터 현장예배를 드립니다' Jackie 2022.02.06 412
187 1월 30일 - 2022년 설날' Jackie 2022.01.29 475
186 1월 23일 - ' 배부른(?) 여행' Jackie 2022.01.22 447
185 1월 16일 - ' 영적 체력도 중요 합니다' Jackie 2022.01.15 492
184 1월 9일 - ' 올해 섬기실 분들과 사역 계획입니다' Jackie 2022.01.08 505
183 2022년 1월 2일 -'2021년을 돌아보며…' Jackie 2022.01.01 414
182 12월 26일 - '8차 세 겹줄 금식기도와 삶 공부 안내' Jackie 2021.12.25 366
181 12월 19일 -'성탄 선물의 의미' Jackie 2021.12.17 507
180 12월 12일 - ' 연말/연초 사역 일정' Jackie 2021.12.10 482
» 12월 5일 -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Jackie 2021.12.03 542
178 11월 28일 - ' 또 하나의 백신을 맞았습니다' Jackie 2021.11.27 465
177 11월 21일 - '김태훈 선교사님을 소개합니다' Jackie 2021.11.20 804
176 11월 14일 - '갈등을 잘 해결합시다' Jackie 2021.11.13 539
175 11월 7일 - ' ​​​​​​​문단속과 성탄절 행사' Jackie 2021.11.05 448
174 10월 31일 - ' 새가족반과 예수영접모임' Jackie 2021.10.29 478
173 10월 24일 - '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판단' Jackie 2021.10.22 443
172 10월 17일 - ' 수요 예배와 토요 새벽 예배' Jackie 2021.10.15 501
171 10월 10일 - '감사가 삶이 되기를' Jackie 2021.10.08 427
170 10월 3일 -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교회에서 모입니다' Jackie 2021.10.01 466
169 9월 26일 - ' 기도와 믿음으로 정상화합니다' Jackie 2021.09.24 4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