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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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국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기사가 넘쳐납니다. 그런데 정치철학이나 정책에 대한 기사보다는 후보들을 비판하는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그런 기사들이 객관적이라기 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을 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맥락을 살펴 보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데, 비판하는 쪽에서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겁니다. 

당사자는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기 보다는 빨리 불을 끄기 위해서 사과를 합니다. 진실을 알리다 보면 비판하는 쪽에서 우기게 되어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저는 맥락을 살펴보지 않고 비판적인 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국민들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연예인들에 대한 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워낙 그쪽이 경쟁이 심하다 보니까 좀 뜨는 연예인을 깎아 내리려고 합니다. 억울한 경우가 많을텐데도 상황을 설명하기 보다는 일단 사과부터 하고 봅니다. 상황이 지속되면 상황이 더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의견에 동조하는 국민들도 많은데,  남을 비판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인간의 지배 본능을 만족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학교에서 급식을 하고 캐나다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두가지 모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할 수 없습니다. 급식을 안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면만 들어서 비판한다면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판단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객관적으로 균형있는 판단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면만 강조해서 자기 의견을 고집한다든지, 부정적인 면만 강조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반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물론 가치관에 따라서 (예: 보수나 진보같은)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견은 충분히 제시해도 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르다면 그 일을 맡은 사람의 의견을 따라야 합니다. 결국 일에 대한 책임은 그 사람이 지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 믿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한 기사를 볼 때 알려진 사실을 그대로 믿고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의 인생을 몇 줄 기사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을 수 있고 또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의 일에 대해서는 되도록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모르는 사실이 있겠지”, “피치 못할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긍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게 객관적이지는 않지만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우리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우리에게도 부정적인 기운이 미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우리에게도 긍정적인 기운이 미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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