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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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개최된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가니까 토요일 아침에 목자/목녀님들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전도하다가 안되면 언제 포기합니까?” 질문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한 같습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같은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VIP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고 연락하고 섬기지만 변하지 않을 이제는 포기해야 되나 고민이 됩니다. 혹은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혹은 다른 종교를 믿고 있든지 세상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전도를 해야 하는지 주저할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거절당하든지 소용이 없든지 텐데 용기를 내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혹은 같이 사역하는 사람의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같이 사역하는 것이 바른 일인지 고민이 때도 있습니다. 혼자서 하면 빠른 시간에 훌륭하게 일을 마칠 텐데 계속 같이 동역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며칠 전에 최영기 목사님이 페북에 글을 올리셨는데, 이런 고민에 대해 답을 얻었습니다. 아래 글을 옮깁니다.

 

기독교를 강하게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을 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해 봤자 믿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포기를 못합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 만나기 전에 이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를 이단이라고 생각해서 기독교인들을 체포하여 투옥시키던 사울이 바울이 되었다면, 안티 기독교인도 바울 같은 믿음의 용사가 될지 모른다 싶어서입니다.

버는 외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예수님을 전하고 싶지 않습니다. 돈에 눈이 사람들에게, 예수 믿을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포기를 못합니다마태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이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로마 제국을 등에 업고 동족으로부터 세금을 갈취하던 세리 마태가, 복음서를 기록하고 에티오피아에 가서 순교하는 사람이 되었다면, 돈밖에 모르는 VIP 마태같이 위대한 신앙인이 모른다 싶어서입니다.

스펙이 부족하거나, 성격적인 결함이 보이는 동역자도 포기를 못합니다. 베드로도, 탁월한 교육도 받았고, 직업도 평범한 어부였고, 충동적인 성품을 가졌지만, 주님께서 교회의 반석으로 삼으셨다면, 결함 있는 사람도 베드로처럼 주님께서 크게 쓰지 않으실까 싶어서입니다.

예수 믿을 가능성이 전연 없어 보이는 VIP, 스펙이나 자격이 모자라 보이는 동역자도, 포기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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