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33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요새 갑자기 너무 많은 것들이 바뀌어서 꽤 당황스럽습니다. 특히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한 분들은 주일에배를 교회에서 못드리고, 주중에 갖는 모임도 못가져서 적응이 안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문득 ‘있을 때 잘 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오승근이란 가수가 부른 노래 제목인데, 연인에게 헤어지기 전에 잘 하라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들을 막상 하지 못하게  되니까 많이 아쉽습니다. “할 수 있을 때 좀 더 잘 할걸” 후회도 됩니다. 주일 낮에 교회로 가면 당연히 드릴 수 있었던 주일 예배, 찬양을 크게 틀어 놓고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기도했던 수요기도회, 지하 작은 방에서 오붓하게 진행되었던 생명의 삶 공부, 토요일 새벽이라 부담없이 모여서 같이 기도하고 끝나고 나서 A&W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던 기억들이 새삼 소중해집니다. 아마 성도님들은 매주말 저녁에 돌아가면서 집에서 모여서 밥먹고 교제를 나누었던 목장모임이, 학생부 학생들은 토요일에 모였던 시간들이 생각나겠지요. 그런 시간들을 좀 더 귀하게 여길 걸, (할 수) 있을 때 잘할 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반대로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변화는 시간이 많다는 것과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때 할 수 있는 것을 잘하면 좋겠습니다.  

 

먼저 개인적인 영성을 계발할 기회입니다. 교회의 프로그램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갖는 데 필요한 것이지, 그것 자체로 가치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막상 교회의 프로그램을 못하게 되니까 개인의 영성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교회의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각자 영성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먼저 말씀입니다. 3월 1일에 시작한 30일신약통독이 거의 끝나가는데, 신약 통독을 마치신 분들은 구약통독을 하기 바랍니다(100일 구약통독 노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목자님을 통해 구입). 신약통독을 안하신 분은 신약을 통독하기 바랍니다. 또 설교를 듣기 바랍니다. 좋은 설교가 인터넷에 많지만, 우리교회의 방침을 유지하고 되새기기 위하여 제 설교를 다시 들으시기 바랍니다. 올해 첫번째 설교부터 들으시면 좋습니다.

 

둘째는 기도입니다. 이번 주부터 새벽기도를 교회 Facebook에서 하려고 합니다. 수요기도회도 합니다. 그리고 아침 9시, 오후 3시, 저녁9시에 5분씩 교회 전체가 합심기도합니다. 기도제목은 교회홈피나 교회폐북에 올리겠습니다. 

 

이런 일들을 가족과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예전보다 시간이 많고 아이들과 같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통해 가족 모두가 개인영성이 유지되고 발전하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할 수)있을 때 잘 합시다!

 

  1. No Image 01Aug
    by Jackie
    2020/08/01 by Jackie
    Views 448 

    2020년 8월 2일 - '지금이 전도할 좋은 때입니다'

  2. No Image 25Jul
    by Jackie
    2020/07/25 by Jackie
    Views 506 

    2020년 7월 26일 - '밧세바 신드롬'

  3. No Image 18Jul
    by Jackie
    2020/07/18 by Jackie
    Views 480 

    2020년 7월 19일 - '예송논쟁'

  4. No Image 11Jul
    by Jackie
    2020/07/11 by Jackie
    Views 501 

    2020년 7월 12일 - '잘 살고 잘 죽기'

  5. No Image 04Jul
    by Jackie
    2020/07/04 by Jackie
    Views 466 

    2020년 7월 5일 - '7월 12일부터 본당에서 예배드립니다'

  6. No Image 27Jun
    by Jackie
    2020/06/27 by Jackie
    Views 491 

    2020년 6월 28일 - '앞으로 예배당 사용에 대하여'

  7. No Image 20Jun
    by Jackie
    2020/06/20 by Jackie
    Views 531 

    2020년 6월 21일 -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평가합시다'

  8. No Image 13Jun
    by Jackie
    2020/06/13 by Jackie
    Views 500 

    2020년 6월 14일 - '믿는 사람에게 새옹지마란 없습니다'

  9. No Image 06Jun
    by Jackie
    2020/06/06 by Jackie
    Views 577 

    2020년 6월 7일 - '창립 23주년을 맞아'

  10. No Image 31May
    by Jackie
    2020/05/31 by Jackie
    Views 522 

    2020년 5월 31일 - '칭찬과 격려의 힘'

  11. No Image 23May
    by Jackie
    2020/05/23 by Jackie
    Views 440 

    2020년 5월 24일 - '균형 맞추기'

  12. No Image 17May
    by Jackie
    2020/05/17 by Jackie
    Views 559 

    2020년 5월 17일 - "영육간에 강건 하세요"

  13. No Image 10May
    by Jackie
    2020/05/10 by Jackie
    Views 491 

    2020년 5월 10일 - "여러가지 생각이 많습니다"

  14. No Image 03May
    by Jackie
    2020/05/03 by Jackie
    Views 441 

    2020년 5월 3일 - '성공이란?'

  15. No Image 26Apr
    by Jackie
    2020/04/26 by Jackie
    Views 559 

    2020년 4월 26일 - '모미진 목녀'

  16. No Image 19Apr
    by Jackie
    2020/04/19 by Jackie
    Views 510 

    2020년 1월26일 - "자연과 하나님"

  17. No Image 12Apr
    by Jackie
    2020/04/12 by Jackie
    Views 442 

    2020년 4월 12일 -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

  18. No Image 05Apr
    by Jackie
    2020/04/05 by Jackie
    Views 463 

    2020년 4월 5일 - "결과론"

  19. No Image 29Mar
    by Jackie
    2020/03/29 by Jackie
    Views 336 

    2020년 3월 29일 - " (할수) 있을 때 잘해"

  20. No Image 21Mar
    by Jackie
    2020/03/21 by Jackie
    Views 506 

    2020년 3월22일 - "교회 근황"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