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5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달동안 한국 사회에서 뜨거운 이슈의 중심이었던 조국교수가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했습니다. 그분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말할 있겠지만 저는 이상과 현실이란 맥락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조국교수가 비판을 받은 이유가 그분이 과거에 썼던 글들과 (특히 다른 사람들을 비판했던) 실제 행동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과거에 그런 글을 쓰지 않았다면 비난도 적었을 것입니다.

 

조국교수를 위선자라고 비판하지만 저는 조국교수가 과거에 그런 글을 진정성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분이 현실에서는 자기가 쓴대로 살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게 살지 못한 것도 어쩌면 자기가 그런 것이 아니라 아마 그분 아내가 그렇게 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가족의 잘못도 현실은 현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슷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분이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는 이상을 펼쳤지만, 정녕 그분의 가족은 한국을 떠나서 태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이민을 것인지 남편의 회사 때문에 갔는지 논란이 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훌륭한 이상을 추구했지만 가족이 외국으로 이주한 것을 보면 현실은 만만치 않았던 같습니다. 답답한 것은 문대통령의 딸이 태국으로 이주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측에서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고 꼭꼭 숨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민을 갔다는 소문이 나고, 상황이 나빠지는 같습니다.

 

같으면 상황을 솔직히 설명을 하고, 현실이 이상과 다른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반대자들이 심하게 공격할 같아서 그렇게 안하는 같은데, 솔직히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면 국민들이 이해할 것입니다. (진보만 비난하는 같지만, 사실 보수쪽에는 이상이란 것도 없는 같아서ㅠㅠ)

 

우리 크리스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는 것이 이상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그럴 삶을 숨기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부족한 삶을 솔직히 공개하고, 그렇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그렇게 밖에 없는 사정을 고백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목장모임에서도 이런 모습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가정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교회는 예수님께서 의도하셨던 교회의 모습인신약교회 닮는 것이 목적이자 이상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게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때 우리의 그런 모습을 감추지 말고 솔직히 공개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가정교회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1. No Image 28Oct
    by Bonsoir
    2019/10/28 by Bonsoir
    Views 501 

    [2019-10-27] "말씀잔치를 마치고"

  2. No Image 21Oct
    by Bonsoir
    2019/10/21 by Bonsoir
    Views 581 

    [2019-10-20] "이상과 현실 사이"

  3. No Image 12Oct
    by Bonsoir
    2019/10/12 by Bonsoir
    Views 670 

    [2019-10-13] "정기영 목사님과 정희승 사모님을 소개합니다"

  4. No Image 06Oct
    by Bonsoir
    2019/10/06 by Bonsoir
    Views 563 

    [2019-10-06] "올 추수감사주일에 주신 부담"

  5. No Image 30Sep
    by Bonsoir
    2019/09/30 by Bonsoir
    Views 537 

    [2019-09-29] "가정교회가 어렵지만…"

  6. No Image 21Sep
    by Bonsoir
    2019/09/21 by Bonsoir
    Views 522 

    [2019-09-22] "지난 한 달이 무척 바빴습니다"

  7. No Image 14Sep
    by Bonsoir
    2019/09/14 by Bonsoir
    Views 388 

    [2019-09-15] "절약이냐 덜 고생이냐"

  8. No Image 07Sep
    by Bonsoir
    2019/09/07 by Bonsoir
    Views 608 

    [2019-09-08] "교만과 당당, 비굴과 겸손"

  9. No Image 31Aug
    by Bonsoir
    2019/08/31 by Bonsoir
    Views 665 

    [2019-09-01] "가을 사역 일정입니다"

  10. No Image 25Aug
    by Bonsoir
    2019/08/25 by Bonsoir
    Views 611 

    [2019-08-25] "세겹줄 새벽기도를 시작합니다"

  11. No Image 17Aug
    by Bonsoir
    2019/08/17 by Bonsoir
    Views 571 

    [2019-08-18] "교회 청소에 대하여 부탁드립니다"

  12. No Image 10Aug
    by Bonsoir
    2019/08/10 by Bonsoir
    Views 530 

    [2019-08-11]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13. No Image 05Aug
    by Bonsoir
    2019/08/05 by Bonsoir
    Views 532 

    [2019-08-04] "시야가 넓어진 여행"

  14. No Image 27Jul
    by Bonsoir
    2019/07/27 by Bonsoir
    Views 536 

    [2019-07-28] "피서가 아닌 피서"

  15. No Image 20Jul
    by Bonsoir
    2019/07/20 by Bonsoir
    Views 603 

    [2019-07-21] "휴가를 떠납니다"

  16. No Image 13Jul
    by 최병희
    2019/07/13 by 최병희
    Views 614 

    [2019-07-14] "매력적인 사람" (최영기 목사, 요약)

  17. No Image 06Jul
    by Bonsoir
    2019/07/06 by Bonsoir
    Views 541 

    [2019-07-07] "기억되는 날 만들며 살기"

  18. No Image 29Jun
    by Bonsoir
    2019/06/29 by Bonsoir
    Views 513 

    [2019-06-30] "여름 주일연합예배와 목장모임"

  19. No Image 23Jun
    by Bonsoir
    2019/06/23 by Bonsoir
    Views 518 

    [2019-06-23] “교회 존재 목적과 교회 활동”

  20. No Image 15Jun
    by Bonsoir
    2019/06/15 by Bonsoir
    Views 565 

    [2019-06-16] "신앙생활은 습관이 중요합니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