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3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있었던 가정교회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비행기를 타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비용을 줄이려다 보니까  몬트리올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아래 얘기는 농담삼아 웃으려고 글이니까 너무 심각하게 읽지 마세요) 새벽 3 40분에 집에서 출발해야 했지만, “피곤해도 비행기에서 자면 되겠지하고 좌석을 받았더니 (가장 표는 비행기 좌석을 비행기 타기 전에 받습니다 ㅠㅠ) ‘20D’였습니다. ‘ 뒷자린가 보네했는데 비행기를 타보니, 아뿔싸! 뒷자리 오른쪽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자리가 유난히 좁았습니다. 다리를 좌석에 붙여 앉아도 무릎에서 좌석까지 거리가 12cm 밖에 안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뒷자리는 좌석이 뒤로 젖혀지지도 않고거기다가 앞에 앉은 30대로 보이는 (얄미운) 여자는 좌석을 뒤로 젖히고거기다가 옆에 앉은 남자는 덩치가 커서 가운데에 있는 팔걸이를 넘어오고저는 다리를 꼬고 앉는 편한데 (절대로 마음이 꼬인 아닙니다^^) 비행시간 3시간 동안 다리도 못꼬고 그냥 그대로 꼿꼿이 앉아서 갔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잠도 못자겠고 가져간 책도 못읽고너무 답답해서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갑자기 처량해졌습니다. “ 내가 나이에 고생을 해야 하나? 이제부터는 돈을 줘도 좌석이 편한 Economy plus 타야지라고 결심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미네아폴리스까지 3 시간 비행기 타고 가서 거기서 4 시간 기다렸다가 다시 휴스턴까지 3 시간 타서 10 시간 후에 도착했습니다.

 

돌아 때에는 마침 몬트리올까지 직항이 있어서 타고 왔습니다. 때는 비행시간이 10 시간 걸렸는데 직항을 타고 오니까 3시간 40 밖에 안걸렸습니다. 비행기 좌석이 너무 나빴기에  좌석이 나쁘면 돈을 내서 Economy plus 승급해 달라고 해야지생각하면서 좌석을 달라고 했더니 창가좌석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창가좌석에 앉으면 답답하고 화장실 사람에게 부탁해야 해서, ‘복도좌석이 없냐고 했더니 그러면 뒷자리에 앉아야 된다고 하길래 창가좌석에 앉겠다고 했습니다. 좌석 번호가 ‘12F’라고 하길래 이번에는 편에 앉는구나하고 안심을 했는데, 이어진 사람 말을 듣고 귀를 의심했습니다. “거긴 1등석 바로 뒷자립니다. 자리가 넓어서 화장실 때도 사람에게 일어나 달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어요할렐루야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좌석에 앉고 보니 무릎에서 좌석까지 60cm 되었습니다. 과장해서 무릎을 쫘악~~ 펴야 앞좌석에 닿을 정도??? 지금까지 1등석 (비즈니스 포함) 적이 없고 1등석 바로 뒷자리도 처음 앉았습니다. (배부른 소리를 하자면 1등석 뒤에 쳐진 커튼이 거슬렸습니다^^) 추가비용을 내서라도 이곳에 앉으려고 했는데, 추가비용도 안내고 이런 자리에 앉은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추가비용을 내고 넓은 좌석 비행기표를 살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옛날에는 고생이 되어도 돈을 아꼈는데. 이제부터는 돈을 내더라도 고생이 되는 쪽을 선택 해야 같습니다.

 

 


  1. No Image 21Oct
    by Bonsoir
    2019/10/21 by Bonsoir
    Views 577 

    [2019-10-20] "이상과 현실 사이"

  2. No Image 12Oct
    by Bonsoir
    2019/10/12 by Bonsoir
    Views 657 

    [2019-10-13] "정기영 목사님과 정희승 사모님을 소개합니다"

  3. No Image 06Oct
    by Bonsoir
    2019/10/06 by Bonsoir
    Views 554 

    [2019-10-06] "올 추수감사주일에 주신 부담"

  4. No Image 30Sep
    by Bonsoir
    2019/09/30 by Bonsoir
    Views 533 

    [2019-09-29] "가정교회가 어렵지만…"

  5. No Image 21Sep
    by Bonsoir
    2019/09/21 by Bonsoir
    Views 518 

    [2019-09-22] "지난 한 달이 무척 바빴습니다"

  6. No Image 14Sep
    by Bonsoir
    2019/09/14 by Bonsoir
    Views 385 

    [2019-09-15] "절약이냐 덜 고생이냐"

  7. No Image 07Sep
    by Bonsoir
    2019/09/07 by Bonsoir
    Views 601 

    [2019-09-08] "교만과 당당, 비굴과 겸손"

  8. No Image 31Aug
    by Bonsoir
    2019/08/31 by Bonsoir
    Views 656 

    [2019-09-01] "가을 사역 일정입니다"

  9. No Image 25Aug
    by Bonsoir
    2019/08/25 by Bonsoir
    Views 607 

    [2019-08-25] "세겹줄 새벽기도를 시작합니다"

  10. No Image 17Aug
    by Bonsoir
    2019/08/17 by Bonsoir
    Views 568 

    [2019-08-18] "교회 청소에 대하여 부탁드립니다"

  11. No Image 10Aug
    by Bonsoir
    2019/08/10 by Bonsoir
    Views 526 

    [2019-08-11]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12. No Image 05Aug
    by Bonsoir
    2019/08/05 by Bonsoir
    Views 530 

    [2019-08-04] "시야가 넓어진 여행"

  13. No Image 27Jul
    by Bonsoir
    2019/07/27 by Bonsoir
    Views 533 

    [2019-07-28] "피서가 아닌 피서"

  14. No Image 20Jul
    by Bonsoir
    2019/07/20 by Bonsoir
    Views 601 

    [2019-07-21] "휴가를 떠납니다"

  15. No Image 13Jul
    by 최병희
    2019/07/13 by 최병희
    Views 611 

    [2019-07-14] "매력적인 사람" (최영기 목사, 요약)

  16. No Image 06Jul
    by Bonsoir
    2019/07/06 by Bonsoir
    Views 536 

    [2019-07-07] "기억되는 날 만들며 살기"

  17. No Image 29Jun
    by Bonsoir
    2019/06/29 by Bonsoir
    Views 510 

    [2019-06-30] "여름 주일연합예배와 목장모임"

  18. No Image 23Jun
    by Bonsoir
    2019/06/23 by Bonsoir
    Views 514 

    [2019-06-23] “교회 존재 목적과 교회 활동”

  19. No Image 15Jun
    by Bonsoir
    2019/06/15 by Bonsoir
    Views 560 

    [2019-06-16] "신앙생활은 습관이 중요합니다"

  20. No Image 08Jun
    by Bonsoir
    2019/06/08 by Bonsoir
    Views 554 

    [2019-06-09] "각박한 세상이 전도의 기회입니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