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예배당 주인교회인 ‘에반젤교회’에서 청소에 대해서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계단에 떨어진 음식 부스러기때문에 벌레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교회를 쓰고 나서 잘 청소하고 갔으니까 우리가 그렇게 한 것 같은데, 나중에 벌레 죽이는 회사까지 부르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청소를 한다고 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부터 주일 친교 후에 청소를 더 깨끗이 하고 있습니다. 청소하는 모습을 보니까 계단이 지저분했습니다. 거기다가 옆 문에서 친교실로 내려오는 계단을 타고 어떤 액체가 줄줄 흐른 자국이 있었습니다. 본당에 커피가 쏟아져 있기도 했습니다.
이미 친교팀과 관리부에서 청소를 더 깨끗하게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어지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1. 음식을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가지 마십시오. 특히 아이들이 친교시간에 음식을 갖고 2층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해주세요. 아이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올라갈 때 주의를 주기 바랍니다.
2. 친교시간에 아이들이 2층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게 원칙임을 기억해 주세요. 물론 아이들을 지하에 가둬놓는 것이 100% 가능한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통제가 안되더라도 원칙이 있으면 내려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앞으로 원하는 아이들은 친교 후에 체육관에서 놀려고 합니다).
3. 본당에서는 어떤 음식도 드시지 마세요. 지난 주에 커피를 쏟은 분이 어른일 가능성이 높은데 쏟지 않을 자신이 있더라도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일찍 와서 준비하시는 분들중에 커피를 마시면서 준비하는 분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계단이나 2층에 음식 부스러기가 떨어진 것을 보면 내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줍든지 치워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청소를 해도 한도가 있습니다. 또 청소를 하고 난 후에 어지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