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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년 7 월 18 일-20 일 (토) 저는 지금 부터 2019 년 7 월 18 일부터 20 일 까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렸던 제 30 차 목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 참석한 동기와 가서 보고 듣고 느꼈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참석한 동기 먼저 참석한 동기는 목사님께서 이번에 휴스턴에서 30 회 목자 컨퍼런스가 열리는데 우리 교회에서 적극 참여했으면 하시는 부탁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기회에 안가본 휴스턴을 휴가 겸 가 보자라는 마음으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보시기에는 어쩌면 저의 생각이 못 마땅 하셨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제 마음에는 이곳 몬트리올을 잠시 떠나 한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도시에서 시간을 보내보고 싶은 마음이 « 목자 컨퍼런스 » 보다 간절했을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점점 컨퍼런스 날짜가 다가오면서, 떠나기전까지, 솔직히 마음의 부담이 많이 생겼습니다. 여러 직장 상황이 이상하게 휴가를 내기에는 부적절한 상황으로 변해 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시간이 가까이 오면서 솔직히 휴가를 반납하고 컨퍼런스를 취소하고 싶은 마음의 한 구석에서는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받은 지원과 휴가를 취소하면 제 자신이 더 괴로운 마음을 갖게 될것 같아 예정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보고 듣고 느낀점: 목자 컨퍼런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것은 목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목사님들의 섬김과 연기 퍼포먼스 그리고 오겹줄 모임을 통해 알게된 다른 교회의 목자님들이었습니다. 먼저 일반적인 제가 지금까지 만난 여러분의 목사님들을 생각하면 권위롭고 망가지지 않는 단정한 모습의 분들입니다. 솔직히 일반적으로 목사님들은 항상 강단에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시는 분들이라 항상 처신을 조심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목자 컨퍼런스에서 만난목사님들은 너무 황당한 연극으로 최대한 목자들 앞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시기도 하고, 식사 시간에는 카우보이 모자에 빨강 마후라를 두로고 Texas smoked brisket 과 ribs 를 열심히 서브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분들 중에는 토론토 목민 교회 곽웅 목사님도 계셨습니다. 너무나 친근한 시골 형님처럼 앞치마를 두루시고 식사 때마다 목자들을 서브 하시는가 하면, 연극에서는 아기공룡 둘리에서 나오는 마이콜처럼 복장하고 나오셔서 춤을 열심히 추시기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오겹줄 기도회서 만난 조원이신 , 한 임모 목자님 이십니다. 그분은 미국 오레곤 포틀랜드에서 가게를 경영하시는데, 제가 캐나다에 이민을 온 나이 비슷한 나이에 남미 파라과이로 온 가족이 이민을 오셨답니다. 그런데, 일년 만인 만 18 세가 되었을 때, 아버지가 돌연사 하셔서, 그 때부터 그 외지에서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게 되었답니다. 그 분은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 근처에서 장사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여야 했고, 그 때문에 또한 한 언어 습득하기도 힘든 18 세의 나이에 스페인어와 포로투갈 언어를 동시에 배워야만 했다고 합니다. 그 후 한참 시간이 지나, 미국 LA 로 오게 되었고 지금의 목녀님과 결혼하여 한 10 년간 LA 에서 생활하다가, 오레콘 주 포틀랜드로 이주해 지금까지 가게를 운영하며 생활해 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분에게 놀란것은 그분의 대단한 생활력 뿐 아니라, 자기보다 한살 밖에 안 많으신 본 교회 담임 목사님이, 어려운 가게 상황에서도 목자 세미나 참석을 권고하여 별 불평없이 참석하신 것,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이 세미나 참석 바로 일 주일전 낙사 사고가 나, 대처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두 부부가 일을 다 해결하고, 대처할 사람을 구해놓고 세미나에 참석한 것, 그리고 사정이 어려운 같은 교회 목자분 비행기표를 다 내어 주며, 같이 참석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였습니다. 솔직히 그 분과의 만남과 나눔은 저를 많이 부끄럽게 했고, 나의 그릇된 마음가짐을 많이 깨우쳐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목자 컨퍼런스를 통해 제가 가장 도전 받았던 것은 둘째 날 저녁 말씀 시간이었습니다. 말씀 중에 요한복음 13 장 36 절 - 38 절에 나와 있는 예수님이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 모른다고 부인할 것이라고 예언하신 구절입니다. 그 말씀을 한번 읽겠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예수께 물었다 «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나중에는 따라올 수 있을 것이다.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왜 지금은 내가 따라갈 수 없습니까? 나는 주님을 위하여서는 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이라도 바치겠다는 말이냐?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첫 번째 목사님의 도전은 베드로의 진정성에 대한 질문 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자기는 주님을 절대 부인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한 것이 과연 진정으로 말한 것 인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과연 진정으로 주님께 말했을까요? 답은 그가 진정으로 주님께 말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 고백한 말을 못 지켰는가? 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베드로가 거짓말을 하고 싶어 한것이 아니고, 마음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에게는 아직 자신의 말한 다짐을 지킬만한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셨을 때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았습니다. 내가 마치 꼭 베드로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이어서 가정 교회 목장사역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목장사역은 내가 할 수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면 절대 불가능한 사역이라고, 베드로가 진심이었지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가 아직 성령의 능력을 받지 못했을 때 그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래서 베드로에게 «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나중에는 따라올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고, 우리에게도 가정교회를 하려면 성령의 능력을 받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가정교회라고 도전하셨습니다. 다 아는 말씀임에도 유난히 저에게 많이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목자로 섬기면서 마음처럼 안되어 하나님께 불평하고,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핑계도 대보고, 나 자신을 자책하는 모습이 얼마나 많았는지, 주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도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너는 성령의 능력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요.

 

마지막으로 도전받은 것은 이수관 목사님의 세미나 중 그분이 싱글 목장을 맡았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그 분은 싱글 목장을하며, 목원들에게 좀 가족같은 분위기를 느껴 주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금요일이 되면 일찍 문을 열어 놓고, 목원들이 일찍 와도 가정처럼 문을 자유롭게 열고 들어오도록 했고, 부담 스럽지 않게 가족같은 분위기로 목원들을 대하고 목장이 끝나고 떠나 보낼 때도 시야에서 그들이 없어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며 배웅 해 주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목원들을 사랑했더니 VIP 들이 전도 되었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제가 우리 중국 목장을 생각하며 그러면 나이 차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있는 목원들과의 조화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라고 질문했더니 목사님이 저에게 반문하였습니다. 영적인 가족인 가정교회와 목장만이 오히려 그런 차이를 품을 수 있지 않냐고요. 생각해 보니, 우리 목장처럼 영어권, 한국어권, 아이들, 젊은 엄마, 30 대 청년, 20 대 청년 10 대 청년으로 모인 목장이 주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가정교회 모습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자 목녀가 부모의 마음으로 목원들과 VIP 를 품을 수 있다면, 정말 아름다운 영적인 가족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론: 목장을 이끄는것이 힘들고, 교회에서의 섬김이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 아마 아직 제가 진정으로 성령의 능력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세미나를 통해 다시한번 던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과 교제의 시간을 꾸준히 갖고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늘려가는것, 그렇게 함으로 성령님의 능력 얻게 되면 목장은 나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된다는것 입니다. 가정교회를 섬기며, 목장인 영적인 가족을 구성해, 영혼 구원하여 VIP 들을가족 구성원으로 만드는 것, 하나님이 나에게 소원하시는 일임을 느끼고, 세미나에서 만나 나보다 더 힘들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기쁨으로 섬기시는 분들의 모습이 언제가 내 모습이기를 그려보며, 목자 세미나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올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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