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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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들을 위한 요리사

(대양주의 송영민 목사님이 가사원 홈피에 쓰신 글인데, 내용이 좋아서 수정해서 여기 올립니다)

 

최근 Netflix의 “흑백요리사”가 전세계적으로 인기입니다. 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유, 무명 요리사들의 실력 대결을 통해 최고의 요리사를 찾는 내용이지만 그 안에 요리사들의 삶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목자 목녀들도 ‘영혼들을 위한 요리사’라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영혼을 위한 최고의 요리사에게는 무엇이 있을까? 4가지를 적어보았습니다.

 

맛이 있다. 최고의 요리사가 되려면 맛을 알고 맛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어떤 재료가 주어져도 어떻게 맛을 내는지 압니다. 잘되는 식당과 망하는 식당의 가장 큰 차이는 맛에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나의 목양은 맛이 있나? 세상 입맛에 길들여진 영혼들도 먹고 싶은 목양의 맛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품격이 있다. 심사관은 음식을 맛보며 질문을 합니다. “왜 이 음식을 만들었는지 한번 설명해보세요…자신이 만든 음식을 설명할 수 없다면 실격입니다.” 최고의 요리사는 요리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담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친 요리사에게는 품격이 느껴집니다. 마찬가지로 목자/목녀는 한 영혼을 구원해서 제자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하여 다듬어지고 깨어지고 씻겨지면서 스토리가 만들어집니다. 이때 품격이 생겨납니다.  

 

진심이 있다. 음식을 맛본 심사관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 음식을 먹으면서 어려서 엄마가 해준 맛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런 음식이 왜 감동일까요? 엄마의 음식은 자녀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양도 한 영혼을 위한 것입니다. 나의 목양은 맡겨진 영혼들을 향한 진실한 사랑을 담고 있는가? 영혼을 향한 진심이 사라진 목양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목양이 되는 것입니다.

 

꿈이 있다. 무명의 흑수저 요리사가 최종 승리 후에 소감을 말했습니다.“ 오늘 꿈을 이루었네요. 삶이 힘들어서 꿈이 맞나 싶었는데, 지금 우승을 하고 나니까 10년 동안 그렇게 살았던 게 틀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요리사의 꿈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이 있습니다. 목자,목녀들도 주님의 꿈을 이루어 보기 위하여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의 과정을 거칩니다. 오랜 시간 섬겨도 변화가 보이지 않는 사람을 바라볼 때는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고민 하다가도 또 다시 하나님 앞에서 엎드려 마음을 다잡습니다. 주님의 꿈을 알기 때문입니다.

 

 

 

 

 

Cook for Souls

(Pastor Song Young-min of Oceania wrote an article on the house church ministries homepage. I revised and posted it here)

 

Recently, Netflix's "Black and White Chef" has become a worldwide hit. It is about finding the best chef through a battle between the best and unknown chefs, but it was fun to see the lives of the chefs in it. 

 

The reason I am writing this article is because I thought that MokJa/MokNyo were also "cooks for souls." What are characters of the best cook for the soul? I want to share 4 of them.

 

It has a taste. To be the best chef, you need to know the taste and be able to taste it. They know how to make tasty food whatever ingredients are given. The biggest difference between a restaurant that does well and a restaurant that fails is in the taste. In that sense, is my shepherding tasty? Even souls who are accustomed to the taste of the world should be able to taste the shepheding they want to eat.

 

There is dignity. The examiner tastes the food and asks questions. "Explain why you made this dish... If you can't describe the food you're making, you're disqualified." The best chefs put their own life story through the cooking process. We can feel dignity from a chef who has gone through such a process. In the same way, the story of MokJa/MokNyo is formed by being polished, broken, and washed through the process of saving a soul and making a disciple. That's where dignity comes in. 

 

There is earnest. After tasting the food, the examiner says, "Eating this food reminded me of the taste my mom made for me when I was a child." Why is this food so moving? It is because a mother's food contains a sincere love for her children. Shepherding is also for one soul. Does my shepherding contain true love for the souls entrusted to me? A shepherd who has lost his sincerity toward the soul becomes shepherding for his own benefit.

 

They have a dream. An unknown black chef said after the final victory. “My dream came true today. Life was so hard that I doubted about my dream. Now that I've won, I don't think I've been wrong to live like that for 10 years." Chefs' dreams don't just come true. There is a fierce battle with themselves. MokJa/MokNyo also go through a process of fierce battle with themselves in order to fulfill the dream of the Lord. When we look at someone who we served for a long time but doesn't see any change, we wonder if this is the right way to live, but we prostrate ourselves before God again and make up our mind. Because we know the Lord's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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