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4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지난 주에 한국의 문제로서 저출산의 문제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저출산의 가장 큰 이유가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없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가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인데, 한국 대학 입시에서 학력만 중요시 하다 보니까 인성을 무시하고 성공주의와 이기주의를 조장하는 형편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대학은 학력을 중심으로 뽑을까요? 과거에는 미국처럼 입학사정제로 뽑던 적도 있습니다. 봉사활동이나 학교내 과외 활동, 그리고 경시대회 성적등 인성을 고려하려는 시도였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봉사활동을 대신 한다든지(속임수), 아니면 외국 어려운 곳에 봉사활동을 보낸다든지(당연히 부자들이 유리), 무리해서 경시대회에 참석한다든지( 당연히 과외할 수 있는 부자 자녀들이 유리) 해서 이것마저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에 정직과 신뢰의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정직이라는 가치를 쉽게 버립니다. 1984년에 미국에 와서 깜짝 놀란 것이 물건을 너무 쉽게 바꿔주던지 물려주는 것이었습니다. 물건에 하자가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잘 바꿔주거나 물려주지 않습니다. 아마 이민자들이 그것을 악용해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도 Costco에서 1 년 내에 물건을 바꿔준다고 하니까 청소기를 쓰다가 귀국하기 전에 물리고 간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자기와 사회에 정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다른 지원자들이 속여서 입학원서를 냈을 것이다”, “대학에서 뇌물을 받고 점수를 잘 줄 것이다” (지금도 음악이나 미술에서 이런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가장 객관적인 수능시험만 가지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정치인들이 이런 문제를 앞장 서서 해결해야 하는데 정치인들을 보면 더 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그런 줄 알았느냐?”고 하면서 너무 쉽게 말을 뒤집습니다. 야당일 때와 여당일 때는 다르다고 하면서 같은 사안에 대해서 완전히 다른 말을 너무 쉽게 합니다. 이렇게 약속을 지키지 않고, 내로남불을 쉽게 저지르고 막말을 하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국민들도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정치인들의 자질은 국민의 자질과 비례한다고 합니다. 정치일들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려면 우리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먼저 정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익보다 정직을 더 중요하게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남을 의심하지 말고 (특히 음모론) 되도록 믿어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약속을 잘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이룰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부터 변하기를 바랍니다.

 

 

 


  1. No Image 05Feb
    by Jungho
    2024/02/05 by Jungho
    Views 447 

    2024년 2월 4일 - 제가 좀 다쳤습니다

  2. No Image 29Jan
    by Jungho
    2024/01/29 by Jungho
    Views 405 

    2024년 1월 28일 - 한국의 문제 – 신뢰의 문제

  3. No Image 22Jan
    by Namju
    2024/01/22 by Namju
    Views 395 

    2024년 1월 21일 - 한국의 문제 – 대학 입시의 문제

  4. No Image 14Jan
    by Jungho
    2024/01/14 by Jungho
    Views 396 

    2024년 1월 14일 - 한국의 문제 - 저출산의 문제

  5. No Image 07Jan
    by Jungho
    2024/01/07 by Jungho
    Views 471 

    2024년 1월 7일 - 2023 결산과 2024년 부탁

  6. No Image 31Dec
    by Jungho
    2023/12/31 by Jungho
    Views 227 

    세 겹줄 금식기도와 삶 공부 안내 - 2023년 12월 31일

  7. No Image 19Dec
    by Namju
    2023/12/19 by Namju
    Views 538 

    주일에 공동의회를 합니다 - 2023년12월 17일

  8. No Image 09Dec
    by Namju
    2023/12/09 by Namju
    Views 490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비전입니다 - 2023년12월 10일

  9. No Image 03Dec
    by Namju
    2023/12/03 by Namju
    Views 191 

    겨울을 맞아 드리는 부탁 말씀 2023년12월 3일

  10. No Image 26Nov
    by Namju
    2023/11/26 by Namju
    Views 372 

    본을 보여주세요 2023년11월26일

  11. No Image 19Nov
    by Namju
    2023/11/19 by Namju
    Views 416 

    다음 세대와 전도와 선교 2023년11월19일

  12. No Image 12Nov
    by Jungho
    2023/11/12 by Jungho
    Views 538 

    11월 12일 - 다음 주일 침례식에 대하여

  13. No Image 05Nov
    by Jungho
    2023/11/05 by Jungho
    Views 470 

    11월 4일 - 극단치(Outlier)에 대하여

  14. No Image 28Oct
    by Jungho
    2023/10/28 by Jungho
    Views 507 

    10월 29일 - 바늘 도둑이 소 도둑?

  15. No Image 22Oct
    by Namju
    2023/10/22 by Namju
    Views 536 

    10월 22일 - 장흥신 목사님이 동사(同使)목사로 섬깁니다

  16. No Image 15Oct
    by Namju
    2023/10/15 by Namju
    Views 390 

    10월 15일 - 오늘 담임목사 청빙 의결을 합니다

  17. No Image 10Oct
    by Namju
    2023/10/10 by Namju
    Views 514 

    10월 8일 - 추수감사주일을 맞아서

  18. No Image 01Oct
    by Jungho
    2023/10/01 by Jungho
    Views 362 

    10월 1일 - 차기 담임목사 청빙 의결을 합니다

  19. No Image 25Sep
    by Jungho
    2023/09/25 by Jungho
    Views 531 

    9월 24일 - 야외 예배로 없습니다

  20. No Image 17Sep
    by Jungho
    2023/09/17 by Jungho
    Views 213 

    9월 17일 -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