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23.06.04 05:57

6월 4일 - 잘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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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서는 “정보는 많을수록 좋다”라고 합니다. 필요한 정보는 사용하면 좋고, 필요하지 않은 정보는 안 쓰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필요한 정보와 필요하지 않은 정보를 분별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요새같이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고, 또 가짜 뉴스를 분별하기 어려운 세상에서는 많은 정보가 꼭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해를 끼치든지 건강을 해칩니다.

 

요새 한국 정치권 뉴스를 보면 제 상식으로는 분명 잘못된 일인데 당사자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상식에 안 맞는 얘기를 듣다 보면 저의 판단 능력을 의심하기까지 하게 됩니다.

 

또 무턱대고 의심하는 음모론자들의 주장을 듣다 보면 무엇을 믿어야 할지 헷갈립니다. 인간이 달에 가지 않았다고 하는 사람, 가수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을 안 나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말이 안되는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켜서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하는 못된 죄인의 모습입니다.

 

2013년 ‘울랄라 세션’이라는 가수 그룹 리더인 ‘임윤택’씨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위암 4기 시한부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어떤 사람들은 인기를 얻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주장을 듣다 보면 짜증이 나서 건강을 해칠 정도입니다.

 

어떤 사람의 험담을 듣다 보면 그 사람에게 문제가 많든지, 아니면 나쁘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당사자를 만나 보면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거나,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사람에게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 사람에게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치권 뉴스는 되도록 멀리 합니다. 음모론자들의 주장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시합니다. 또 누가 남에 대해 험담을 하면 되도록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일방적인 주장만 들으면 잘못된 판단을 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 남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궁금해 하지 않습니다.

 

누구의 문제에 대해 알 필요가 있으면,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듣기 보다는 당사자에게 직접 들으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를 되도록 하지 않고, 평가를 해야 할 때에는 나의 주관이나 의견이 아니라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합니다.

 

요새는 잘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건강한 판단 능력을 지킬 수 있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고, 또 무엇보다 건강에 좋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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