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5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달동안 한국 사회에서 뜨거운 이슈의 중심이었던 조국교수가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했습니다. 그분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말할 있겠지만 저는 이상과 현실이란 맥락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조국교수가 비판을 받은 이유가 그분이 과거에 썼던 글들과 (특히 다른 사람들을 비판했던) 실제 행동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과거에 그런 글을 쓰지 않았다면 비난도 적었을 것입니다.

 

조국교수를 위선자라고 비판하지만 저는 조국교수가 과거에 그런 글을 진정성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분이 현실에서는 자기가 쓴대로 살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게 살지 못한 것도 어쩌면 자기가 그런 것이 아니라 아마 그분 아내가 그렇게 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가족의 잘못도 현실은 현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슷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분이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는 이상을 펼쳤지만, 정녕 그분의 가족은 한국을 떠나서 태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이민을 것인지 남편의 회사 때문에 갔는지 논란이 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훌륭한 이상을 추구했지만 가족이 외국으로 이주한 것을 보면 현실은 만만치 않았던 같습니다. 답답한 것은 문대통령의 딸이 태국으로 이주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측에서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고 꼭꼭 숨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민을 갔다는 소문이 나고, 상황이 나빠지는 같습니다.

 

같으면 상황을 솔직히 설명을 하고, 현실이 이상과 다른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반대자들이 심하게 공격할 같아서 그렇게 안하는 같은데, 솔직히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면 국민들이 이해할 것입니다. (진보만 비난하는 같지만, 사실 보수쪽에는 이상이란 것도 없는 같아서ㅠㅠ)

 

우리 크리스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는 것이 이상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그럴 삶을 숨기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부족한 삶을 솔직히 공개하고, 그렇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그렇게 밖에 없는 사정을 고백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목장모임에서도 이런 모습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가정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교회는 예수님께서 의도하셨던 교회의 모습인신약교회 닮는 것이 목적이자 이상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게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때 우리의 그런 모습을 감추지 말고 솔직히 공개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가정교회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2019-10-27] "말씀잔치를 마치고" Bonsoir 2019.10.28 501
» [2019-10-20] "이상과 현실 사이" Bonsoir 2019.10.21 582
67 [2019-10-13] "정기영 목사님과 정희승 사모님을 소개합니다" Bonsoir 2019.10.12 678
66 [2019-10-06] "올 추수감사주일에 주신 부담" Bonsoir 2019.10.06 564
65 [2019-09-29] "가정교회가 어렵지만…" Bonsoir 2019.09.30 539
64 [2019-09-22] "지난 한 달이 무척 바빴습니다" Bonsoir 2019.09.21 523
63 [2019-09-15] "절약이냐 덜 고생이냐" Bonsoir 2019.09.14 390
62 [2019-09-08] "교만과 당당, 비굴과 겸손" Bonsoir 2019.09.07 609
61 [2019-09-01] "가을 사역 일정입니다" Bonsoir 2019.08.31 671
60 [2019-08-25] "세겹줄 새벽기도를 시작합니다" Bonsoir 2019.08.25 612
59 [2019-08-18] "교회 청소에 대하여 부탁드립니다" Bonsoir 2019.08.17 571
58 [2019-08-11]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Bonsoir 2019.08.10 534
57 [2019-08-04] "시야가 넓어진 여행" Bonsoir 2019.08.05 532
56 [2019-07-28] "피서가 아닌 피서" Bonsoir 2019.07.27 538
55 [2019-07-21] "휴가를 떠납니다" Bonsoir 2019.07.20 603
54 [2019-07-14] "매력적인 사람" (최영기 목사, 요약) 최병희 2019.07.13 621
53 [2019-07-07] "기억되는 날 만들며 살기" Bonsoir 2019.07.06 541
52 [2019-06-30] "여름 주일연합예배와 목장모임" Bonsoir 2019.06.29 513
51 [2019-06-23] “교회 존재 목적과 교회 활동” Bonsoir 2019.06.23 518
50 [2019-06-16] "신앙생활은 습관이 중요합니다" Bonsoir 2019.06.15 5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